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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9월 FOMC 총정리 ③ 연준 손발 묶을 3가지 암초가 변수

기사입력 : 2023년09월25일 14:01

최종수정 : 2023년09월25일 14:01

10월 정부 셧다운 리스크
민간 소비 침체 적신호
고금리에 재융자 대란

이 기사는 9월 21일 오후 3시1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6년까지 경제 연착륙과 인플레이션의 목표치 수렴을 전제로 긴축 기조의 장기화를 예고했지만 판을 뒤집을 만한 변수들이 적지 않다.

당장 넘어야 할 난관은 10월 미국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foA)는 9월20일자 보고서를 내고 10월 연방정부의 일시적인 업무 정지 사태가 현실화될 경우 11월 금리 인상이 불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의회는 2023 회계연도가 종료되는 9월 말까지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지만 공화당 강경파들이 국방 예산을 볼모로 잡고 비국방 부문 예산 축소를 고집하면서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진 상황. 10월1일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 12개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지만 겨우 1건을 처리한 상태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화물 운송 업체 옐로우의 트럭들 [사진=블룸버그]

극적 타결을 이루지 못하고 연방정부가 폐쇄되는 사태가 벌어지면 실물경기에 커다란 타격이 발생, 금리 인상이 어려워진다.

뿐만 아니라 주요 정부 부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정책자들이 확인해야 하는 경제 지표가 제 때 집계되지 않으면 어느 방향이든 통화정책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는 일부터 막히게 된다.

미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 하강 기류 [자료=S&P글로벌, 블룸버그]

10월6일 공개돼야 하는 고용 지표와 10월12일로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포함해 연준이 주시하는 경제 지표 발표가 월 초반에 집중돼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에도 경제 지표에 근거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힌 상황.

BofA는 "정부 셧다운이 1개월 이상 지속되면 연준이 눈 가리고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11월은 물론이고 12월에도 금리 인상이 불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경기 침체 리스크도 연준의 경제 전망과 통화정책 기조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변수다. 경제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CPI가 연율 기준 9.1%로 40여년래 최고치를 찍은 뒤 8월 3.7%로 떨어지면서 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여전히 경착륙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꼬리를 물고 있다.

운용 자산 규모 2조1000억달러 규모의 아문디의 빈센트 모티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를 갖고 "미국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문제는 침체 여부가 아니라 시기와 강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2023년 말과 2024년 초 사이 미국 경제의 침체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운용 자산 9조4000억달러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역시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하기는 어렵다고 경고했다.

고용 시장의 둔화가 두드러지고, 이는 소비자 지출 감소와 기업 이익률 하락을 초래해 궁극적으로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인베스코의 랍 월드너 수석 채권 전략가 역시 마켓워치와 인터뷰를 갖고 미국의 경기 침체 리스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질금리의 상승이 뚜렷한 적신호라는 설명이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를 포함한 일부 IB들은 이른바 순차 침체(rolling recession)을 경고한다. 이는 경제가 총체적으로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주요 섹터가 순차적으로 침체를 맞는 형태의 경기 하강 기류를 의미한다.

실제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제조업과 화학, 화물 운송, 부동산, 광고 등 주요 산업들이 가파른 하강 기류를 연출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회사 더글러스 에미트의 조던 카플란 대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갖고 "미국은 아직 침체에 빠지지 않았지만 주요 산업들이 줄줄이 침체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소비 침체를 경고한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경제 전반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얘기다.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 8분기 연속 감소 [자료=IDC, 블룸버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유예됐던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는 데다 모기지 금리를 포함한 각종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한편 코로나19 지원금이 바닥나면서 가계 소비 여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인의 신용카드 부채가 2023년 2분기 말 1조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구촌 전반에 두드러진 상업용 부동산 시장 한파 [자료=CBRE, 블룸버그]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른바 '팬데믹 머니'로 늘어났던 가계 예금 자산이 3분기 중 모두 소진될 전망이다.

모간 스탠리의 조사에서는 37%의 소비자들이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위해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답했고, 34%는 원리금을 갚을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모기지 대출자부터 크고 작은 기업들까지 저금리에 조달한 자금을 껑충 뛴 금리에 재융자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전망이고, 이는 침체 리스크를 높이는 대목이라고 월가는 경고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대출이나 회사채 만기 물량이 상당 규모"라며 "가계나 기업들이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재융자에 실패하면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폴로자산운용 역시 신용카드부터 회사채까지 연체율이나 디폴트율이 큰 폭으로 상승, 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이 신용시장을 강타하는 한편 침체를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4년 만기 도래하는 투기등급 회사채 물량은 410억달러로 집계됐고, 2025년 물량이 1130억달러에 달한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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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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