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항저우AG] 스케이트보드 천예, '15살'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탄생

기사입력 : 2023년09월27일 13:09

최종수정 : 2023년09월27일 13:10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수영 국가대표 왕순(汪順)이 대륙의 스타로 부상한 데 이어 중국 최연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25일 항저우 첸탕(錢塘) 롤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결승에서 중국 천예(陳燁) 선수가 84.41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생으로 올해 나이 15살, 중국의 최연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며 난팡왕(南方網) 등 다수 매체가 환호했다.

천예의 기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중국 스케이트보드 대표팀에 국제 대회(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긴 '역사'를 쓴 인물로 기록되게 됐다.

천예가 스케이트보드를 처음 접한 것은 2016년 때의 일이다. 쇼핑몰에서 경험 삼아 타봤던 스케이트보드가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첫 스케이트보드를 사주면서도 아버지 천완친(陳玩欽)은 잠깐의 취미 생활로 끝날 것이라고 여겼다. 7년이 넘는 훈련 생활이 시작될 줄, 3년 만에 광둥(廣東)성 대표팀에 합류하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천예는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20년, 2021년 전국선수권대회 파크에서 연속으로 은메달을 딴 뒤 작년 국가대표팀 선발대회에서 1위의 성적을 거두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자격까지 얻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중국 항저우 첸탕(錢塘) 롤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스케이트보드 남자 파크 결승에서 중국 천예(陳燁) 선수가 84.41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우리 기자 = 2023.09.27 hongwoori84@newspim.com

천예의 성공 배경에는 아버지의 무한한 지원이 있다. 천예가 국가대표팀에 들어가기 전까지 천완친이 아들의 훈련을 직접 책임졌다.

스케이트보드가 중국에 보급되기 시작한 게 1990년대 말이고,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이 2016년이라 천예가 막 스케이트보드를 시작했을 때만해도 전문 선수나 코치가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아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스케이트보드장을 짓기까지 했다. 부자가 살고 있는 중산(中山)시에는 스케이트보드 파크 연습장이 없었다. 가장 가까운 곳 광저우(廣州) 연습장까지 가는 데만 두 시간이 넘게 걸렸다.

천완친은 2019년 집 근처에 면적 200여㎡, 높이 4m의 창고를 임대했다. 톱질을 배우고 3D 프린터로 모형을 만들어 보면서 6개월 만에 파크 연습장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작년부터 짓기 시작한 면적 900㎡, 높이 9m의 스케이트보드장 공사를 마쳤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섰지만 파리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다. 속도와 높이 면에서 수준을 더 끌어올리면서 더 많은 훈련장을 찾을 것이라고 천예는 말했다. 

[사진=난팡왕(南方網) 갈무리] 천예와 아버지 천완친(陳玩欽)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