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항저우AG] "피는 물보다 진하다" 중국팬 압도적 응원에 대만 축구감독 눈물

기사입력 : 2023년09월26일 08:58

최종수정 : 2023년09월26일 09:1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대만 축구 대표팀의 경기에 중국이 경기 내내 압도적인 응원을 보내자 대만 축구감독이 결국 눈물을 떨구는 장면이 나와 화제다.

대만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F조에 편성됐으며, 지난 24일 저장(浙江)성 진화(金華)시에서 키르키스스탄 대표팀과 예선 3차전을 진행했다. 대만은 1차전에서 북한에 0-2로 패했고, 2차전에서는 인도네시아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키르키스스탄에 1-4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는 결과와는 관계없이 중국 시민들이 보여준 대만 팀에 대한 열성적인 응원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경기는 강팀간의 경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1만6973명의 관객이 경기장을 찾았다. 대만이 슛을 시도할 때만다 팬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응원했다.

관람석에서 중국팬들과 함께 응원한 천구이런(陳贵人) 전 대만 대표팀 감독은 "대륙의 축구팬들이 대만 팀을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소리에 귀청이 찢어질 것 같았다"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데 대해 중국팬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고 말했다.

경기 종료후 대만 팀의 천쥔밍(陳俊明) 감독과 선수들은 응원을 보내준 중국팬들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그러자 중국팬들은 "화이팅" "환영한다"며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이에 대만 대표팀 감독은 감정에 벅차오르는 듯 손으로 눈물을 닦았다.

이 장면을 한 일반인이 촬영해 SNS에 올렸으며, 더우인(抖音), 웨이보(微博) 등 SNS 플랫폼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게시물에는 "누가 뭐래도 피는 물보다 진하다" "같은 동포의 방문은 뜨겁게 환영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 같은 중국인이다" 등의 댓글이 눈에 띈다.

베이징의 한 관계자는 "중국 인민들이 대만 대표팀을 응원하는 것은 중국의 대만 통일전술의 일환일 수 있겠으나, 하나의 민족이 같은 동포를 응원하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팬들의 응원에 눈물을 훔치는 대만 대표팀 감독에 대한 웨이보 포스트[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