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향동역 빠른 착공' 민원 지속발생
'덕은지구 공공시설 미확보 문제' 민원 뒤이어
'경의중앙선 향동역의 빠른 착공 요청' 국민신문고 민원 변화도. [자료=고양시] 2023.09.26 atbodo@newspim.com |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의 새올민원 처리 기간 단축률이 7월 44.1%에서 8월 49.6%로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산서구 사회복지과 등 여러 부서에서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한편, 국민신문고 빈발민원은 7월 3,558건에서 8월 5,060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42.2% 증가한 수치다.
국민신문고 빈발민원 중 가장 많이 접수된 민원은 '경의중앙선 향동역의 빠른 착공 요청' 민원으로, 8월 한 달 간 1,696건 접수됐다. 이 민원은 2022년 8월부터 현재까지 1년간 가장 빈번하게 접수되고 있는 민원이다.
향동역 신설의 최종 승인 이후 고양시는 철도건설 기관 등과 사업규모, 소요비용 등을 검토해왔다. 2021년 10월 철도기관과 위탁·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11월 투자심사를 통해 2022년도 예산을 확보하여 2022년 2월 설계비를 지급했다.
그러나 국가철도공단의 현장조사 검토 중 '사업비가 증가한다'는 의견이 있어 실시 설계 추진이 다소 지연됐다. 현재 국가철도공단의 토목(노반분야) 및 건축(향동역사) 설계가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는 시스템분야, 토목(궤도분야) 설계가 추진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많이 접수된 빈발민원은 '덕은지구 도시계획 공공시설 공간 미확보 문제에 관한 민원'으로, 8월 한 달 간 1,260건 접수됐다.
고양덕은 도시개발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승인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실시한 사업이다. 주민들은 새로 개발된 덕은지구에 공공시설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것에 대해 고양시에 책임을 묻고 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니라 시에서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양시는 "도시개발업무처리지침 제5-9-1호에 따라 고양덕은 도시개발사업 1단계 준공 전 시에 인계인수 되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합동점검을 관련 부서와 사업시행자가 실시하고 있다"며 "합동점검에 따른 부서별 점검 의견에 대해 사업시행자가 조치를 완료할 경우 시로 인계인수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밖에는 다른 시기보다 지난달 특히 늘어난 민원으로는 장마철 잦은 비로 인해 잡초 등이 우거져 제초를 요청하는 민원이 많았다.
이에 따라 각 구청 환경녹지과와 안전관리과는 산책로 풀 깎기를 진행해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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