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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만 해도 아이템이 한가득…게임사들 '추석 대목' 겨냥한 프로모션 실시

기사입력 : 2023년09월28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9월28일 08:00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게임사들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서비스 중인 PC 게임 4종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리니지 리마스터'는 10월 11일까지 계묘년 한가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기란 마을에 등장하는 NPC를 통해 이벤트 던전에 입장할 수 있으며, 던전의 몬스터를 처치하면 '황금 씨앗'을 얻을 수 있다. 황금 씨앗으로 제작 가능한 '맛있는 사과'는 인벤토리에 보유 시 여러 능력치를 얻을 수 있으며, 강화 단계에 따라 적용 능력치가 상승한다.

'리니지2'는 서버별 추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서버/말하는섬 이용자는 10월 11일까지 '돌아온 오크 제사장의 의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오크 마을에 등장하는 '어둠의 군단'을 처치하면 '풍등 소환 꾸러미'를 받는다. 꾸러미 사용 시 '레어 액세서리 교환권', '축복 주문서' 등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각성 서버 이용자는 10월 18일까지 이벤트 혈맹 미션 3종을 수행해 세 가지 색의 '풍등'을 획득할 수 있다. 풍등은 특정 지역의 '보름달' 주위에서 사용 가능하며, 서버의 풍등 사용량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모든 이용자에게 추석 선물과 이벤트 버프를 제공한다.

[사진=엔씨소프트]

'아이온' 클래식 서버에서는 10월 11일까지 '한가위 대잔치' 이벤트가 열리며, 이용자는 일일 퀘스트 클리어 및 인스턴스 던전 보스 처치 시 '한가위 송편'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해당 아이템은 이벤트 NPC '보르밍'을 통해 '공훈 훈장(흑금/백금/청금)', '최상급 고대의 왕관 5개 상자' 등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동안 '아페타 벨루스란' 내 채집 숙련도 획득량이 3배로 적용된다.

'블레이드 & 소울'은 10월 18일까지 '풍성한 한가위, 보름달의 선물'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는 지정된 봉마 던전 일일 퀘스트와 낚시 콘텐츠를 통해 '보름달 주화'를 획득할 수 있다. 보름달 주화는 게임 내 '비룡공상'에서 '빛나는 풍도석 결정', '황월 의상' 등 다양한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7종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리니지M'은 추석 맞이 3종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우편을 통해 추석 기념 선물 상자를 받을 수 있다. 상자 개봉 시 종합팩 상자, 종합 코인 상자 등 다양한 선물을 얻는다. 10월 4일까지 이벤트 던전 달토끼의 보물상자가 열린다. 던전에서 몬스터를 처치 시 달토끼의 보물상자와 달토끼 송편 획득이 가능하다. 10월 4일까지 알비노 분지를 제외한 모든 특수 던전의 이용 시간이 1시간 증가한다.

'리니지2M'은 기존 서버와 파푸리온 서버에서 총 16종의 추석 이벤트가 열린다. 기존 서버 이용자는 10월 11일까지 시즌패스 풍요의 한가위 선물에 참여해 미션을 클리어하고 한정 아가시온 젤리 슬라임, 캔디 베어 등을 받을 수 있다. 10월 4일까지 모든 서버에 열리는 이벤트 던전 달토끼 마을에서는 몬스터를 처치하고 고급 결정체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동안 격전의 섬 던전의 이용 시간, 경험치, 아데나 획득량이 2배로 제공되고, 축복받은 격전의 상자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리니지W'는 10월 11일까지 몽환의 섬 송편 호랑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이벤트 기간 동안 몽환의 섬에 등장하는 호랑이를 처치하고 보름달 주화를 얻을 수 있다. 주화는 추석 상점에서 명예 코인 상자, 드래곤의 진주 등 게임 아이템과 월병, 쑥, 꿀 송편 등 버프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10월 4일까지 1일 2회 우편을 통해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도 받을 수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 2'는 2023 달맞이 대축제 이벤트를 10월 11일까지 진행한다. 이용자는 토끼로 변신하여 이벤트 보스를 처치하고,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받는 당근 회수 대작전, 이벤트 영상을 시청하고 쿠폰을 입력해 선물을 받는 달맞이 대축제 쿠폰, 파티 던전 클리어 시 추가 보상을 받는 달맞이 코인 회수 대작전, 이벤트 기간 동안 1일 1회 특별 우편이 제공되는 달맞이 대축제 특별 우편, 출석 시 보상을 획득하는 달맞이 대축제 특별 출석부 등 5종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넥슨은 얼리 액세스에 돌입한 '워헤이븐'에서 '달덩이 수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접속, 적 처치, 거점 점령, '월드패스' 정찰 참여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달덩이'를 획득할 수 있으며, 영웅 4종 '마터', '호에트', '레이븐', '먹바람'의 색다른 외형을 확인할 수 있는 '토끼탈' 스킨과 프로필카드를 장식할 수 있는 스티커 및 프레임 등 각종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FC 온라인'은 10월 3일까지 '추석 2 in 1 버닝 이벤트'를 세 번에 걸쳐 진행한다. 49개 칸의 빙고에서 칸을 선택할 때마다 C등급부터 SSS등급까지의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SSS등급 보상으로 3종의 추가 보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참여권 사용 횟수에 따라 다양한 추가 보상을 지급하며, 이벤트 기간 내 조건을 모두 달성해 누적 15회 참여권 사용 시 SSS등급 보상을 확정 지급한다. 또, PC방 한정 35% 강화 부스트 상승 이벤트, 일반 강화 25% 강화 부스트 상승 이벤트를 10월 1일 하루 간 진행한다.

넥슨 게임 16종 추석 기념 이벤트 실시. [사진=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이번 추석엔 모두 모여! 드라키의 감사 이벤트'를 10월 11일까지 실시한다. 스피드전, 아이템전, 크로스오버전, 무한부스터전 등 매칭 게임에서 매일 3회 완주 시, '추석 송편'을 제공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추석 송편'을 활용해 '아이패드 프로', '게이밍 키보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스크 매트', '넥슨캐시' 1만 원 등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한 이용자 전원에게 '가을 단풍잎 스티커'를 선물한다.

'나이트 워커'는 10월 5일까지 '풍성한 한가위 윷놀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던전에서 등장하는 이벤트 아이템 '[2023]신단수의 가지'를 모아 윷을 던질 수 있으며, 말이 도달하는 발판에 따라 '세밀한 슈뢰딩거 감정석', '골드 엑셀 룸', '찬란한 아르카나'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한다. 윷판을 한바퀴 완주할 때마다 '빛나는 플러리쉬', '포장지'와 금괴가 포함된 '[2023] 추석선물 세트'와 '원석', '오리칼쿰 주조물' 등을 추가로 선물한다.

'마비노기'는 이용자 성원에 힘입어 '비단 화문 한복' 의상을 선보이며, 10월 5일까지 명절 분위기를 더해줄 전통 놀이 테마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표 캐릭터 지정 후 풍등 날리기, 널뛰기 등을 진행하면 '토끼 코인'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벤트 상점에서 '달토끼 플로라 호루라기', '풍등 2차 타이틀 쿠폰' 등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10월 5일까지 '보름달 망원경'을 모아 보름달 형상을 채우는 이용자에게 단계별로 '추석 소원빌기 선물상자', '깡총깡총 롭이어 (아바타) 상자', '강화의 룬(증정)' 등을 선물한다. '보름달 망원경'의 경우 30레벨 이상 일반 전투 또는 붉게 물든 지역 전투를 완수하면 일일 최대 5개까지 지급한다. 또한, 10일 4일까지 '2023 한가위 핫타임 이벤트'를 진행해 게임 접속 시 염색비 무료, 전투 완수 시 경험치 및 AP 추가 지급, 레이드 전투 보스 클리어 시 이블코어 1개 추가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넥슨 게임 16종에서 추석 기념 이벤트. [사진=넥슨]

'클로저스'에는 10월 5일까지 이벤트 타운 '소망의 달맞이길'이 등장한다. 보름달이 떠있는 신서울을 배경으로 달맞이를 준비하는 NPC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추석 특별 이벤트 스토리를 통해 각종 버프 효과를 획득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이벤트 던전 '소망을 이뤄주는 달빛' 클리어 보상으로 받은 '달빛 소원권'을 사용해 받을 수 있는 각기 다른 소원권으로 '강화기 백신', '초월의 비약' 등 필수 소모품 및 '어부바 달토끼', '달맞이 탈' 등 추석 기념 특별 코스튬을 획득할 수 있다.

'서든어택'은 10월 12일까지 하루 접속 시간 60분을 달성할 때마다 '한복소녀 캐릭터', 'Throw 초승달'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획득 기회는 하루 최대 3회, 주말 및 공휴일에는 최대 6회까지 제공되며, 총 50회의 기회를 획득한 이용자에겐 특별 보상으로 'M4A1(IS) 곤룡 영구제', 'Knife 곤룡 영구제', '20만 경험치', '패스티켓 10개'를 모두 지급한다. 또한, 10월 5일까지 프리미엄 PC방 이벤트 페이지에서 120분 출석 보상을 획득하면 횟수에 따라 '송편 수류탄 영구제', '돌격/저격 기간연장 영구제', '1000 SP' 등을 선물한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10월 5일까지 좀비 모드에서 주어진 미션을 달성하면 '달무리 코스튬', '달빛 저녁 대기실 마크', '초월 해독기'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같은 기간 일정 플레이 시간 달성에 따라 '무기 강화 경험치 50' 등도 지급한다. 또한 10월 18일까지 이용자 간 파츠, 무기, 클래스를 거래할 수 있는 마일리지 경매를 오픈하고, 정해진 시간에 '용기사 키릭스', '하이엘프 나타샤' 등을 마일리지 경매 특별 매물로 함께 공개한다.

'어둠의전설'은 10월 12일까지 '강강수월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맵에서 '해충'을 퇴치해 얻은 '월영석' 아이템으로 마을 곳곳에 등장하는 강강수월래 가능 지역에서 '보름달'이 떠오르도록 대형을 완성하는 이용자에게 치장 아이템인 '화랑전복', '명화당의' 등 여러 보상을 선물한다. 같은 기간 아이템을 합성하여 더욱 높은 성능의 장비 아이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강화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뮤레칸 가면' 등의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아스가르드'에서는 10월 12일까지 '강강수월래' 이벤트를 진행한다. 몬스터 사냥으로 획득한 '월영석'으로 강강수월래 가능 지역에서 여러 종류의 달이 떠오르도록 대형을 완성하면 캐릭터 강화 버프를 확정 지급하며, 추가 보상으로 '종속의 익스트림 코어', '달토끼 팔찌' 등을 얻을 수 있다. 같은 기간 개인대전 및 길드대전 참여, 보스레이드 클리어 등의 주간 미션을 완료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며, 이를 통해 '종속의 글로우 광채 추가권', '[남/여]한가위토끼인형옷' 등의 주차별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사진=넥슨]

모바일게임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히트2'는 추석 연휴를 맞아 '달빛의 가호: 풍요의 농장' 이벤트를 연다. 10월 18일까지 열리는 '풍요의 농장'에서 몬스터를 처치하고 '풍요의 금빛 상평통보'를 모으면 추석 기념 컬렉션 아이템 '금빛 호박 식혜/약과', '오색 모둠 전'을 포함해 '계시자의 영웅 클래스 선택권' 등 각종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풍요의 7일 출석부' 이벤트를 통해 매일 게임에 접속할 때마다 '찬란한 투혼 11회 소환권', '풍요의 농장 타임 터너'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메이플스토리M'은 '핑크빈과 함께 추석맞이 윷놀이' 이벤트를 10월 13일까지 실시한다. 최대 4개의 윷놀이 말을 동시에 이용해 골인지점에 도착시키면 완주 보상으로 '자동전투 충전권 (30분)', '노란 경험치 증가권 (15분)'으로 구성된 '핑크빈의 한가위 선물상자'를 제공하며, 말을 업어서 완주할 경우 업힌 말의 개수만큼 보상을 배로 지급한다. 또, 누적 완주 수에 따라 '7주년 기념 코인'을 추가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던파모바일'은 10월 5일까지 '거~하게 한상 차림 출첵' 이벤트를 통해 인게임 버전의 '<던모티콘> 스티커 상자', '한가위 속성 플래티넘 엠블렘 상자', '한가위 에픽 소울 상자' 등의 접속 보상을 제공한다. 또한, 윷놀이 미니게임을 진행하고 임무를 달성하면, '황금 윷', '1만 테라', '윷놀이의 달인 칭호'를 제공하는 '윷놀이 팡팡' 이벤트도 실시한다.

'바람의나라: 연'은 '추석 기념 달맞이 언덕'을 10월 5일까지 실시한다. 긴급 미션을 통해 '달맞이 언덕'에 입장 후 구름에 가려진 달을 시청하면, 매일 '달의 조각' 6개, '보름달의 기운 염색 시약' 중 1개를 선택해 획득할 수 있고 다양한 버프 효과를 제공하는 '달맞이 기운'을 얻을 수 있다. 획득한 달의 조각' 30개로 칭호 '달맞이'도 제작 가능하다.

'V4'는 '추석 기념! 별빛 몽환의 틈 이벤트'를 실시한다. 10월 12일 점검 전까지 '몽환의 틈' 지역에서 사냥을 통해 '구르미의 달조각'을 획득할 수 있고, 획득한 '구르미의 달조각'은 이벤트 상점에서 신화 등급까지 복구 가능한 '구르미의 전 장비 복구권', '신화 별조각 선택 상자', '구르미의 특별한 소환 선택 상자' 등과 교환할 수 있다.

네오위즈는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들에서 아이템 및 경험치 보상 이벤트를 연다. 브라운더스트에서는 10월 12일까지 추석 맞이 이벤트를 개최한다. 게임에 접속만 해도 전설과 5성, 4성의 각 용병 등급 스킬 전수를 100회 무료 제공하며, 다이아, 전설계약서, 고급계약서, 6성 룬조각 선택권 등 푸짐한 아이템을 추가로 증정한다. 같은 기간, 신화 용병의 스킬을 재설정할 수 있는 다이아의 비용도 할인된다. 10월 10일까지는 접속 보상으로 전설 스킬북, 5성 용병 선택권, 전설 조력자 도전권 등 고급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사진=네오위즈]

마석 기사단에서는 10월 30일까지 달토끼 송편 이벤트를 진행한다. 천공의 섬 콘텐츠에서 획득 가능한 이벤트 재화 달콤한 송편을 획득한 뒤 교환 상점에서 5성 영웅 선택 상자, 5성 조력자 선택 상자, 고급 계약서 등 푸짐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공식 카페에 접속 시 추석 기념 쿠폰을 공개, 해당 코드를 등록하면 송송 빚어진 송편과 술술 들어가는 술떡 등 추석 아이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트리플 판타지는 PvE 콘텐츠 던전 해님과 달님을 선보인다. 10월 2일까지 해당 콘텐츠에서 이벤트 재화 송편을 모아 소환권, 초월의 날개, 초진화석 등의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특히, 전설 카드 소환의 확률이 2배로 올라가는 전설 페스티벌의 마지막 시즌이 함께 개최된다.

슬러거는 10월 3일까지 운영자 이벤트를 개최한다. 게임에 접속만 해도 매일 게임 진행에 유용한 아이템을 지급하며, 경기를 1회 진행하면 역대 출시된 클래식 하이 패키지도 제공한다. 또, 5일 이상 출석 및 게임을 진행하면 월드구질 랜덤 박스도 추가로 증정한다. 해당 기간 동안에는 선수 육성 경험치와 포인트 교환소 지급 포인트가 3배로 증가한다.

피망 뉴맞고는 다시 돌아온 골드러시 이벤트를 10월 17일까지 진행한다. 맞고 대회에 참여한 횟수 만큼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5명을 추첨해 순금카드 세트를 지급한다. 당첨자는 10월 25일에 발표된다. 또, 맞고 대회 누적 참여 수에 따라 초대박복권, 슈퍼스타도리, 러블리츄츄 등 인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며, 첫 참여 및 입상, 우승 시에는 게임 머니를 추가로 증정한다.

신 천상비는 보름달 품은 천상비 데이를 10월 5일까지 진행한다. 게임을 진행하며 획득 가능한 1003B DAY의 각 글자 아이템을 모아 수호령(흑토끼), 수호령(백토끼)를 제작할 수 있다. 또, 천삼데이 NPC에게 반납하면 단축부(銀) 및 환영비단을 획득할 수 있는 천상비데이함을 얻게 되며, 1시간 마다 최대 1만 체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추석화수분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게임에 접속만 해도 흑묘연공부, 성장연공부, 이벤트배율부 30배 중 하나가 들어있는 추석맞이함이 주어지며, 누적 출석 수에 따라 단축부(銀), 연공부(3배)도 추가로 증정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이터널소드: 군단전쟁'에서 추석 명절을 풍성하게 채워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컴투스홀딩스]

이용자들은 10월 17일까지 진행되는 '2023 추석 이벤트'에서는 이벤트 아이템 '방패연'을 모아 '영웅 소울 웨폰 소환서', '전설 무기 소환서', '최상급 강화 주문서' 등을 획득할 수 있다. 게임 접속과 월드맵 스테이지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방패연을 '황금 킹코인'으로 교환해 이벤트 상점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신규 영웅과 장신구 '귀걸이'도 추가된다. 새롭게 등장하는 '코하네'는 마법 비병 영웅으로 바람을 이용한 범위 스킬을 사용한다. 적에게 디버프를 부여하고 무력화시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새로운 장신구 귀걸이는 전설 장비 뽑기와 결투장 상점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공격력과 공격 속도, 생명력, 치명타 데미지 등 중요 능력치들을 대폭 강화해 준다.

넷마블은 추석 명절을 맞아 자사를 대표하는 인기 게임 11종에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은 10월 5일까지 특정 콘텐츠 완수 미션 수행 시 '판의 윷가락'을 획득하고 이를 활용해 '탑승펫 초월의 돌', '신규 UR등급 장식 소환상자', '문장 초월의 돌'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레볼 한가위! 윷놀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접속만 해도 다양한 성장 재화 획득이 가능한 출석 이벤트 등이 함께 실시된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10월 말 업데이트 전까지 던전 완료 등 모든 미션에 참여하면 '보름달 소환 주머니'를 지급하는 '보름달 아래 던전 탐험' 이벤트와 일간 미션, 차원의 균열 등을 완료하면 '고대 무기 도안' 획득이 가능한 '보름달 소환 주머니', '달토끼 선물 상자'를 선물하는 '보름달 아래 성장 기원'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

제2의 나라는 10월 12일까지 'AI 모드 시간', '신묘한 액막이 인형'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출석부 이벤트와 미션을 완료하면 AI모드 시간과 명절 음식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골드, 경험치 등 획득량이 최대 3배 증가하는 핫타임 이벤트와 카오스 균열 이벤트가 10월 2일까지 열린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서는 7일 출석 시 루비, 4성 영웅소환권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한가위 맞이! 출석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특정 미션을 달성하고 '고소한 콩 송편'과 '달콤한 꿀 송편' 및 '고소한 콩 송편'을 모아 다양한 아이템으로 조합할 수 있는 '한가위 이벤트 조합식'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A3: 스틸얼라이브는 10월 초까지 '풍성한 한가위 룰렛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가위 룰렛에서는 총 5가지 등급으로 분류된 송편이 등장하며, 등급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전설의 레전드 송편'에서는 고급 스킬 강화석, 10급 마법석, 전설 태고의 알 등이 등장한다. 또한 출석만 해도 송편을 획득할 수 있는 '풍성한 한가위 7일 출석 이벤트'가 진행된다.

세븐나이츠 2에서는 추석 연휴 중 접속 시 루비, 토파즈, 문스톤 등 풍성한 보상으로 구성된 '에텔라의 추석 보따리'를 푸시 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출석 시 '더지의 추석 보따리', '앨리스의 추석 보따리', '유리의 추석 보따리' 등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출석 이벤트와 무한의 탑을 원활하게 클리어할 수 있는 '무한의 탑 버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신규 전설+ 등급 연희 펫 획득 이벤트 및 방치형 필드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모두의마블은 10월 15일까지 '모두의마블'에 접속만 해도 '요기요'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별도 공지시까지 출석, 게임 플레이 등의 미션을 완료하면 '10주년 캐릭터', '10주년 캐릭터 스페셜 코스튬' 등 10개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10월 8일까지 로그인 보너스를 진행하며, 특별 로그인 보너스를 통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추석 기념 특별 픽업으로 이부키도지, 사카타 킨토키(버서커), 와타나베노 츠나 등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마구마구2023 모바일은 10월 12일까지 한가위 시즌 이벤트를 진행한다. 실시간 싱글, 미니게임 등의 미션을 달성하면 13강 골든글러브 선수카드를 제공하고, 선수 조합, 시뮬레이션 등을 완료하면 모든 포지션의 MVP 라인업 전체 카드 등을 선물한다.

넷마블 프로야구 2023은 10월 10일까지 한가위 이벤트 박스로 게임 플레이를 하면 한가위 이벤트 박스를 지급하고, 출석만 해도 오리진 선수 카드팩과 레전드 선수 카드팩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클럽 엠스타는 10월 5일까지 접속시간에 따라 캔디 럭키박스를 지급하며, 모든 모드 플레이 40회, 보상 바구니 40회 등 미션 달성 시 캐시 럭키박스 등을 지급하는 풍요로운 한가위 이벤트를 개최한다.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추석 이벤트로 '달빛 가득 깊어지는 가을밤'을 진행한다. 출석 이벤트를 통해 '초승달 기념주화', '파피루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물하며, '초승달 기념주화'를 수집 탭에 등록하면 공격 속도와 피해 감소 능력이 향상된다.

10월 12일까지는 '추석 송편'을 획득할 수 있는 추석 기념 던전도 연다. 추석 송편은 공격력 버프를 주는 아이템으로, '상급 전직의 증표' 등 제작에도 사용 가능하다.

추석 당일인 모든 이용자에게 추석 기념 '보름달 복주머니'를 선물하며, 보름달 복주머니를 열면 '100만 골드'와 '모리온', 경험치 버프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월 3일에는 탈것, 무기외형 선택 상자를 최대 77회 제공하는 출석 이벤트가 시작되며, 장비 제작 및 강화, 탈것 소환 및 합성 등 미션 달성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컴투스는 KBO 리그 기반 인기 모바일 야구 게임 3종의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사진=컴투스]

컴투스프로야구2023에서는 추석 시즌을 시작으로 개천절, 한글날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주요 명절을 기념한 꾸러미를 선물한다. 10월 12일까지 총 4단계에 걸쳐 받을 수 있는 선물 꾸러미에는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이템인 각종 '플래티넘팩'을 비롯해 '다이나믹스킨 적용권', '고유능력 변경권' 등이 들어있다.

게임에 접속만 해도 얻을 수 있는 꾸러미 선물 외에도 미션을 수행해 보름달을 획득하는 '보름달에게 보상을 달래봐' 이벤트도 열린다. 이번 이벤트는 추석 명절을 상징하는 보름달의 누적 획득 수에 따라 '시그니처 선수팩', '구단선택 플래티넘팩' 등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이벤트가 열리는 동안 게임 내 포인트 보상을 2배로 상향 적용하고, 공식 카페에서는 추석과 관련된 단어로 창의적인 추석 인사말을 만들어보는 댓글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리얼 야구 게임 컴프야V23에서도 추석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한가위 특별 출석 체크 이벤트'에서는 매일 게임 출석만 참여해도 '5성 시즌 카드 랜덤 팩', '5성 훈련 돌파 박스' 등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게임 내 재화를 얻을 수 있다.

또한, 10월 4일까지 진행하는 게임 내 미션을 수행해 송편을 얻는 '한가위 기념 송편 대축제 이벤트'에 참여하면 '시그니처 영입 조커 카드', '300 한계돌파카드' 등의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인기 매니지먼트 야구 게임인 컴프매2023도 '한가위 맞이 송편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게임 내 출석, 리그 플레이, 선수 영입 등 미션을 수행하면 송편 누적 수에 따라 '구단 선택 몬스터 선수', '구단선택 에이스 선수' 등의 보상과 교환할 수 있습니다.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연이어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컴프매2023은 추석 이후에도 10주년 기념일인 10월 10일까지 역대급 이벤트를 준비해 유저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6종에서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10월 3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60분간 경험치 100% 증가 효과를 지닌 '꿀송편' 2개를 매일 지급한다. 10월 4일까지는 전 서버 경험치와 드랍률이 40% 상승하며 복화술사 NPC를 통해 스킬과 스테이터스 무료 초기화가 가능하다.

라그나로크 제로에서는 10월 4일까지 획득 경험치, 드랍률, 여관 버프 경험치가 증가한다. 동일 기간 스킬과 스테이터스를 초기화할 수 있는 '스탯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에서는 10월 4일까지 '한가위 대축제 이벤트'가 열린다. 이벤트 기간 동안 오딘을 소모하면 풍등을 얻을 수 있으며 풍등을 날리면 송편 재료를 획득 가능하다. 송편 재료를 모아 송편을 제작한 후 달빛 장터에서 머리 장식, 등 장식, 탈것 등으로 교환 가능하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추석 이벤트 6종을 준비했다. 10월 2일까지 누적 7일 접속 시 등 장식을 획득할 수 있는 '추석 특별 출석 체크'를 진행하며, 이와 함께 '밀리의 달토끼 송편상점 이벤트', '가을의 우체부 이벤트', '달토끼 축제 이벤트' 등으로 다양한 보상을 지급한다. 10월 2일까지는 달토끼 낙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라그나로크 M: ETERNAL LOVE는 10월 1일까지 '문 트립 이벤트'를 개최한다. 프론테라에 위치한 NPC 논·웨이에게서 추석 기념 퀘스트를 받을 수 있으며 보름달을 촬영하면 한정 코스튬, 프레이 코인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 가능하다.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10월 1일까지 '문방구 뽑기 이벤트',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추석 쿠폰 증정 이벤트'로 다채로운 보상을 증정한다.

라그나로크 아레나에서는 추석을 기념해 라운지 이벤트 2종을 준비했다. 10월 1일까지 '보름달달한 한가위 이벤트', 10월 3일까지 '미션! 풍성한 한가위 이벤트'로 전체 SS등급 랜덤 조각, 낡은 스크롤 등의 보상을 획득 가능하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에 추석 이벤트로 '달려라! 달밤의 토끼 질주!'와 신규 길드 레이드 보스 '흑기사'를 업데이트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이번 이벤트는 추석 명절 콘셉트로 진행되며, 정령 '지호'와 '순이', '아키', '루테'가 에덴의 한가위를 맞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용자는 10월 5일까지 이벤트 스테이지 '춘향가'와 '수궁가'를 플레이하고 재화를 모아 정령 '지호', '순이'의 한복 코스튬과 한가위 테마 오브제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벤트 보스 레이드에 참여해 포인트를 획득, 시즌 패스를 통해 정령 '아키'의 특별 코스튬 '춘추 벚꽃'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10월 5일까지 한가위 이벤트 스토리에 등장하는 정령 '아키', '순이', '지호'의 '픽업 소환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양한 전투 기믹과 도전 과제로 이용자의 호평을 받고 있는 '전선 도전 모드' 9지역 등 콘텐츠 업데이트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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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해킹 사태 '2차 피해' 우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레콤이 23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 유심(USIM) 정보 유출 사실을 공식 인정한 이후, 대응이 늦어 가입자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주말 첫날인 토요일에도 전국 곳곳의 SK텔레콤 대리점에는 유심 교체를 요청하거나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이 몰렸다. SK텔레콤은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T타워 본사에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해킹 사고를 인정하며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강화 등 불법 복제 유심 인증 차단 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와 단말기고유식별번호(IMEI) 등 핵심 통신 식별 정보로, 이를 악용할 경우 유심을 불법 복제해 타인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하는 '심 스와핑(SIM Swapping)'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서울 마포구 한 SK텔레콤 대리점. 입구에 유심 재고 부족에 대한 안내글이 붙어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26일 서울 마포구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유심 교체를 문의하는 고령 이용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대리점 입구에는 '현재 유심 재고가 없습니다'는 안내 문구가 부착됐고, 상담을 요청하는 고객들로 붐볐다.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직원들에게 무조건 유심 교체를 해주지 말라고 지시가 내려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퍼지며 불안을 증폭시켰다. 한 이용자는 "교체를 요청했지만 유심 재고가 없다며 거절당했다"고 토로했다. 명의도용을 막기 위해 SK텔레콤이 안내한 'PASS 앱 명의 제한 기능' 역시 이날 한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접속자가 급증하면서 PASS 애플리케이션 서버가 다운됐고, 일부 이용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긴급하게 명의 보호 조치조차 할 수 없다", "SK텔레콤이 사고를 주말 직전에 터뜨려 놓고 고객들은 제대로 된 보안 수단 하나 없이 무방비 상태로 방치됐다" 등 답답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26일 서울 마포구 한 SK텔레콤 대리점. 입구에 유심 재고 부족에 대한 안내글이 붙어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공식적으로 유심 무상 교체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심을 자비로 교체한 가입자에게는 요금 감면 방식으로 환급 지원도 할 방침이다. 그러나 2300만명 가입자에 더해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 187만명을 포함하면 최대 2500만명에 달하는 수요를 충족해야 해, 당분간 대란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대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유심 무료 교체를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 등에서 시행할 예정"이라며 "일시에 많은 고객이 몰려 당일 교체가 어려운 경우 예약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5월 중 유심 보호 서비스의 기능을 강화해 해외 로밍 시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2025-04-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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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이낙연, 대선 출마 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24일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어느 것이 이 시점에 국가에 더 보탬이 될까를 판단해서 늦기 전에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뉴스핌TV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출마를 하건 누군가를 돕건, 아니면 그것도 하지 않건 몇 가지 선택지 중에서 잘 선택을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 전 총리는 "국민적 정당성을 가진 국회와 대통령이 마주 달리는 기차처럼 충돌해서 파멸이 온 것"이라며 "이것을 빨리 극복하기 위한 개헌을 주장했지만 민주당에서 개헌을 못하겠다고 하면 공수가 뒤바뀐 내전 상태가 계속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행이 뻔히 보이는데도 이대로 가자는 건 불을 보고 덤벼드는 불나방 같은 어리석은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전 총리는 "국민의힘은 결연함이나 절박함이 보이지 않고 웰빙을 위해 사는 사교 클럽 같고 민주당은 대중의 생각과는 동떨어진 자기들만의 성에 갇혀서 희한한 짓들을 하는 사교집단 같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대한민국은 침몰할 것이다. 우리 국민들께서 혁명적인 결심을 좀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총리는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법원의 결정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파기환송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일문일답]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안녕하십니까? 저는 뉴스핌의 이재창 정치 전문 기자입니다. 오늘은 특별 인터뷰로 준비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님 모시고 조기 대선 정국과 한국 정치의 병폐, 나아갈 방향 그리고 개헌 문제 등 다양한 정국 현안 문제에 대해 말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낙연 전 총리) 네 감사합니다. -(이 기자) 요즘 화제가 된 총리님 유튜브 영상으로 얘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 총리님이 개헌연대 국민회의에서 한 연설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오늘 제가 들어오기 전에 보니까 113만을 돌파했습니다.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총리님도 놀라지 않으셨어요? -(이 전 총리) 놀랐어요. 바로 첫날 50만 명을 돌파하길래 이게 무슨 일인가 했죠, 굉장히 어리둥절했습니다.제가 처음 한 얘기도 아니고 평소에 계속 해 왔던 얘기인데 그것이 좀 정리돼서 알려지게 되니까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 같아요. 우리 국민들이 어떤 걱정, 어떤 목마름이 있길래 저같이 보잘것없는 연설에 이렇게 많이 관심을 보여주셨는지 감사하고 또 책임도 많이 느낍니다. -(이 기자) 그날 연설에서 정치 개혁과 사회 통합 그리고 위기 극복 방안 등 상식적인 말씀을 하신 거였는데 그 연설에 왜 그렇게 대중이 좀 열광했다고 보시는지 궁금하네요. -(이 전 총리) 상식에 목말라 계셨던 것 아닌가 싶어요. 대중들이 다들 느끼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현실 정치에서는 자기 쪽은 잘한다고 하고 상대방만 욕하고 있잖아요. 국민들은 양쪽 다 큰일 났다고 생각하는데 정치에서는 그렇지 않거든요. 뭐랄까요? 갭이랄까 괴리가 있어 제가 말씀드린 것이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데 기여한 것 같아요. -(이 기자) 위기 극복과 정치 개혁, 사회 통합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라면 힘을 합하겠다, 협력할 수 있다 고 개헌 연대나 제3지대 연대를 시사했는데 어떤 특별한 구상을 가지고 계신지요? -(이 전 총리) 그날 얘기를 했었지요. 위기 극복, 정치 개혁, 사회통합 이 세 가지의 과제를 말씀드리면서 각 과제마다 두 가지씩의 구체적인 과제 를 말씀드렸어요. 위기 극복에서는 첫째는 대미 관세 협상을 포함한 주변 4강국과의 관계 안정화 그리고 또 하나가 사법부의 신뢰 회복, 두 번째 정치 개혁은 개헌과 양당의 현재 행태에 대한 비판 그걸 고쳐야 한다. 세 번째 사회통합에서는 통합형 지도자가 필요하고 통합형 정치가 필요하다, 두 가지씩 주었는데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얘기가 진행되길 바랍니다. 그냥 누구니까 도와달라 누구 미우니까 도와달라, 그런 식의 이합집산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 기자)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도 강하게 비판하셨죠. "방탄 외에 3년간 한 일이 뭐냐"고 강하게 비판하셨는데요. -(이 전 총리) 방탄 말고 딴 것도 했겠죠. 그런데 방탄을 위해서 워낙 기상천외한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을 하다 보니까 그것만이 국민들 기억에 남게 되는 거잖아요. 한 세 가지를 말씀드리면 하나는 입법 폭주가 있어요. 허위사실 공표죄가 문제가 되니까 그건 뭐 선거법에서 빼버리자라든가 또는 배임죄를 없앤다거나 제3자 뇌물죄가 어떻다든가 이런 식의 과잉 입법 그리고 예산 삭감도 액수 자체는 4조밖에 안 되지만 하필이면 대통령실 검찰 경찰 감사원의 특활비 특공비 이것만 전액 삭감했어요, 굉장히 기분 나쁘게 하는 거잖아요. 일부러 의도했던 것처럼 그렇게 비친단 말이에요. 게다가 뭐니 뭐니 해도 30번에 육박하는 탄핵 시도, 이건 완전히 정부를 마비시키는 결과까지 가져올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것이 워낙 강렬하게 인상에 남고 또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내다 보니까 다른 것이 덮인 거지요. 그래서 탄핵 말고 국민을 위해서 한 일이 뭔지 스스로 설명해 봐라 하는 질문을 했었죠. -(이 기자) 대법원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전원합의체에 회부하자마자 회의를 계속 연이어서 열고 있어요. 일각에서는 재판에 속도를 내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는데요. 대법원 확정 판결이 선거전에 나올까요? 그리고 그게 대선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전 총리) 제가 선거법 재판 2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에 대법원이 전원합의체에 회부하는 게 좋겠다 그렇게 글을 쓴 적이 있어요. SNS에 발표했는데 그대로 됐습니다. 그래서 일부 네티즌들은 제 예언이 적중했다고 그러는데 점쟁이는 아니고요. 민주당에서는 조희대 대법원장께서 왜 정치에 관여하려고 하느냐 이런 식으로 경계망을 치고 있죠. 제가 보기에는 이런 것 아닌가 싶어요.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존경이 무너졌거든요. 그것을 회복해 놓고 떠나야겠다는 대법원장님 나름의 절박한 마음이 있었지 않나 싶어요. 정치에 또는 선거에 영향을 안 주는 것도 미덕일지 모르지만 그런 자세 때문에 사법부 불신이 이렇게 생긴 것 아니에요. 특히 조희대 대법원장님 전임 대법원장 시절입니다마는 대법관 매수 의혹이 번졌는데 아무 조사도 없이 그냥 흐지부지 넘어갔단 말이에요. 이런 것들이 쌓여서 법원의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 특히 가까이서 보면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진퇴 파면 여부를 상당히 신속하게 절차적인 시비를 받아가면서까지 8 대 0 전원일치 파면이라고 결정해서 굉장히 국민들의 수긍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헌재에 비하면 대법원은 많이 점수를 까먹었어요. 그동안에는 정치적 사건만 놓고 보면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 법원은 이재명 대표 심판 이런 일을 맡았다. 그러면 법원 쪽은 도저히 진도가 나가지 않고 질척거리는 그리고 간간히 나오는 판결이 이상하다 이런 것들을 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도 대법원장님 입장에서는 떨어진 사법부의 위상을 회복해 놓고 떠나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졌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제가 법원의 일을 함부로 예측하는 건 옳은 일이 아니지만 파기환송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기자) 만약에 파기환송이 나온다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요? -(이 전 총리) 여론에는 영향을 주겠죠. 그러나 출마 자격을 당장 빼앗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법원으로서는 그 선으로 가지 않나 싶어요. 그런데 이제 고민이 있습니다. 파기환송이면 다시 고등법원 갔다가 다시 대법원까지 올라오잖아요. 그러면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무죄 추정이라고 그럴 거란 말이에요. 이 무죄 추정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무죄 추정 말하는 거 좀 염치없는 짓 아닌가요? 과거에는 기소만 돼도 출마를 못 한다거나 1심 유죄 판결 받으면 출마를 못 한다거나 이랬었어요. 그것이 그 당시에 무죄 추정을 몰라서 그랬겠습니까? '일반 국민들보다 더 높은 도덕성을 갖겠습니다' 이런 다짐 아니었겠어요? 그런데 그냥 재판을 마냥 미루면서 무죄 추정을 가지고 영업을 한단 말이에요. 그건 정말 염치없는 짓이라 생각해요. 원래 무죄 추정이라는 것은 힘없고 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인데 권력자들이 무죄 추정을 가지고 그 방탄을 삼으려고 그러는 건 거듭 말씀드리지만 몰염치한 짓이다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이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실용주의를 강조했습니다. 자기는 대통령이 되면 이념에서 탈피하겠다 이런 말씀도 하셨고요.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장관도 기용하겠다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이 전 총리) 그분의 말씀은 잘게 떼에서 보면 다 그럴싸한데 모아서 보면 앞뒤가 안 맞아요. 예를 들면 친일파도 문제 삼지 않겠다고 했는데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헌법재판관들 누구 누구 을사오적 되지 마라 또 조금 마음에 안 들면 이완용이다 이렇게 몰아가고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또 친일파 문제 삼지 않겠다 그러면 어느 쪽 말을 믿어야 되는 것이냐 그런 의문이 생기는 것이고요. 그리고 또 하나 민주당 내에 극좌 세력을 공천으로 다 정리했다 이런 비슷한 말을 했다는 건데 그건 또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그 비명횡사한 사람들이 더 합리적이고 중도적일 겁니다. 그런데 그걸 이렇게 뒤집어버리잖아요. 안타깝죠. 세금은 깎아주겠다고 하면서 돈은 많이 풀겠다고 말한다든가 이게 앞뒤가 안 맞는 얘기거든요. -(이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소됐어요. -(이 전 총리) 안타깝지요. 저는 결백하시리라 믿지만 꽤 오래된 일이 이제 하나씩 진행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마는 현행 헌법 생긴 뒤로 8명의 대통령이 있었거든요. 8명 중에 4명이 감옥 갔고요. 2명은 아들이 감옥 갔고요. 한 분은 퇴임 후에 검찰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고 그런 불행한 일을 겪지 않은 단 한 분의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이었는데 그분마저 이렇게 되는 게 굉장히 안타깝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기자) 지난 3년간 정치가 극단적인 대결로 치달았습니다. 민주당은 압도적 의석을 앞세워 법안과 탄핵 등을 막 밀어붙였죠. 여권은 대통령 거부권으로 맞서는 악순환이 계속됐어요. 이런 대결 정치가 결국은 대통령 비상계엄과 탄핵이라는 비극적인 결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 전 총리) 그렇죠. 쉬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을 압박했죠. 거대 야당이 그 방법은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과잉 입법 또 무리한 예산 삭감 또 줄탄핵 이런 것 등등으로 쉬지 않고 압박을 했는데 그런다고 해서 계엄으로 대처한 것은 그분의 미숙함이고 어리석음이지요. 대통령도 뭔가 망상에 사로잡힌 나머지 오판을 한 걸로 보이는데요. 하여튼 그 결과를 놓고 보면 이런 사태 불행한 사태가 왔어요. 간단히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국민적 정당성을 가진 두 권력기관이 충돌한 거지요. 국회도 국민이 투표로 뽑은 거고 대통령도 국민이 투표로 뽑은 건데 둘이서 마주 달리는 기차처럼 충돌해가지고 이런 파멸이 온 거지요. 이것을 빨리 극복하기 위해서 저는 개헌을 주장했습니다마는 민주당에서 개헌을 못하겠다 그러면 이런 상태를 계속 끌고 가자는 얘기예요.잘못하면 공수만 바뀐 내전 상태가 계속될 수도 있다 그런 얘기 아니겠어요? 그런 불행이 뻔히 보이는데도 이대로 가자는 건 불을 보고 덤벼드는 불나방 같은 어리석은 처사지요. 그래서 이 기회에 말씀드리면 그런 불행을 끊기 위해서라도 개헌과 새로운 체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기자) 지금 대선전이 한창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경선 후보가 거의 90% 안팎의 득표율로 사실상 후보 확정 수순으로 들어가는 거 아닌가 이런 느낌이고요. 국민의힘은 이제 4강이 결정된 상황인데 당내 일각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해야 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모두 비정상적으로 보입니다. -(이 전 총리) 양당이 모두 굉장히 병적인 거예요. 좀 과장되게 비판을 하겠습니다. 양쪽 다 사교하고 관계돼요. 국민의힘은 사교 클럽 같아요. 민주당은 사교 집단 같아요. 사교의 한문이 틀릴 겁니다. 예컨대 국민의힘은 뭐 결연함이나 절박함이 보이질 않아요. 그냥 정치 자영업자들 그때그때 생계나 웰빙을 위해서 보따리 싸가지고 왔다가 때 되면 돌아가는 그런 식이예요. 민주당은 일반 대중의 생각이나 감각과는 동떨어진 자기들만의 성에 갇혀서 희한한 짓들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 것이 계속되면 불행은 계속될 것이고 대한민국은 침몰할 거예요. 이번에 대선을 기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혁명적인 결심을 좀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분들은 그걸 중도 혁명이라고 표현하던데요. 이름이 뭐든 간에 극단을 배제하고자 하는 혁명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기자) 이번 대선에서 역할을 하실 생각이 있습니까? -(이 전 총리) 뭔가 국가에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야 그냥 놀아도 좋은 나이가 됐다고 생각합니다마는 국가의 혜택을 많이 받은 사람으로서 이런 위기를 보고도 외면하고 혼자 안일함을 추구하면 그건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뭔가 국가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기자) 국가적 위기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이제 파탄 난 정치가 아닐까 싶은데요. 근본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 전 총리) 올해 들어서 국제적인 평가가 이렇게 나왔어요. 미국의 포브스가 세계 각국의 국력 평가를 했는데 대한민국이 6등으로 나왔거든요. 1등 미국, 2등 중국 3등 러시아 4등 독일 5등 영국 6등 대한민국 7등 프랑스 8등 일본 9등 아랍에미리트 연방 연합 10등 이스라엘 이렇게 나왔을 거예요. 그건 해방 이후 80년 동안 온 국민들이 피땀 흘려서 이룩한 아주 금자탑 같은 성취죠. 그런데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산하 기관인 EIU가 해마다 각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평가하는데 문재인 정부 후반기에 우리가 완전한 민주주의 라고 평가받았는데 이번에는 결함 있는 민주주의로 평가받았어요. 그 당시에 문재인 정부 후반기에는 아시아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준을 1등으로 뽑았는데 지금은 일본이나 대만한테도 밀리는 걸로 나옵니다. 또 하나가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산하에 민주주의 다양성 연구소가 각국의 민주주의를 평가했는데 대한민국은 독재가 진행되는 나라로 분류해 놨어요. 이걸 다 합치면 국력은 세계 6위인데 민주주의도 떨어지고 독재가 진행된다. 이 얘기는 지난 80년 동안 국민들이 피땀 흘려서 이룩한 이 성취를 정치가 허물어뜨리고 있다는 얘기가 되겠죠.  작년 가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으신 3명 중에 한 분의 책에도 한국 얘기가 많이 나와요. 그분이 이랬어요.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양대 정당이다. 도무지 타협할 줄 모르고 극단으로 가는데 왜 그러냐하면 양당 모두  강경파와 온건파가 있기 마련인데 둘이 섞어놓으면 강경파가 이겨요. 양쪽 다 강경파가 이기다 보니까 강대강의 충돌만 생기잖아요. 그래서 이걸 정치인들의 각성으로 개선한다는 건 백일몽 같은 얘기일 거고요. 다당제로 가야 됩니다. 그래서 어느 쪽이든 마음대로 못하고 제3세력, 제4 세력의 동의를 얻어야만 정치가 이루어지게끔 하면 극단 대결의 정치는 끝날 수 있을 거예요. 삼김 시대, 그게 13대 국회일 겁니다. 4당 체제였는데 그때가 안건 합의 처리 비율이 가장 높았어요. 김재순 국회의장이 '이것은 황금 황금분할이다' 이렇게 표현할 정도였거든요. 안철수 씨 국민의당에 있었을 때 3당 체제, 그때도 합의 처리 비율이 높았어요. 그런데 이제 양당 체제가 되고 어느 한쪽이 지나칠 만큼 거대한 의석을 갖게 되면 힘을 주체를 못하고 힘을 써요. 그러다 보니까 날치기가 나오고 무리한 법이 나오고 그래서 정부는 또 거부권으로 대응하고 거부권이 30번이 넘었을 겁니다. 이게 말이 안 되죠. -(이 기자) 한때 안철수 의원이 주도한 국민의당이라는 게 있었잖아요. 의석 40여 석 가까이 좀 얻은 적이 있죠. 호남에서 돌풍도 일으켰고요. 안건 처리 비율도 높았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왜 이렇게 양당에 집착을 했을까요? -(이 전 총리) ox 문제에 지나칠 만큼 익숙해진 거죠. 아군과 적군으로 구분하고 마구 증오하고 적대하는 그런 문화가 생기면 그 어느 쪽엔가 속해서 가는 것이 편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좀 중재하려는 사람들을 무슨 회색분자다 사쿠라다 이렇게 모멸을 해버리지 않습니까? 그러면 대한민국 정치는 영원히 타협도 없고 그냥 강대강의 대결만 생긴다는 얘기인데 그 점에서는 우리 언론이나 우리 국민들도 조금 생각을 바꾸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기자) 요즘 정치가 3김 시대보다도 훨씬 못한 퇴보를 거듭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이 전 총리) 그렇습니다. 3김 시대는 정치가 참 좋았었죠. 그때는 좋았는데 왜 지금은 나쁜가, 역시 리더십이죠. 지도자가 어떤 분이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덕을 많이 봤죠. 그쪽에서 많이 죽을 쓰니까 이쪽의 잘못이 덮여지는 그래서 적대적 공생 관계라는 말도 있었는데 그런데  덕이 아니라 부담도 생겼을 거예요. 윤석열 정권을 겪고 나서 많은 국민들은 지도자가 어떤 사람이냐는 게 굉장히 중요하구나 이걸 깨닫게 되신 것 아닌가 싶어요. 제가 최근에 그런 말을 하는데요. 어떤 친구가 저한테 해준 소리예요. 대한민국이 제대로 되려면 보수는 보수해야 되고, 진보는 진보해야 된다, 그 말을 하더라고요. 무슨 얘기냐면 보수라는 게 지키는 건데 과거에 좋았던 것도 지키지 못하고 모두 파괴해서 지금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오히려 나쁜 것만 더 득세하고 있다. 그래서 보수는 전통적으로 지켜왔던 가치 이런 걸 지켜라, 그게 보수고 진보는 그들이 먼저 진보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퇴보하고 있지 않냐, 당신들부터 진보해 봐라 그 얘기입니다. 그럴싸한 말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이 기자) 제가 언젠가 보수쪽 4선 5선 중진 의원들께 보수의 가치가 뭡니까? 답을 못해요. 보수의 가치를 모르는 분들이 보수 세력의 중심에 있으니 보수의 가치가 지켜질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전 총리) 그렇죠. 보수는 품격 신뢰 이런 것이겠죠. 미국에서 재미있는 조사가 한 번 있었어요. 길을 걸어가는데 어떤 어려운 사람이 도움을 청한다. 그 사람을 보수가 더 잘 도울까? 진보가 더 잘 도울까, 이런 조사를 했는데 보수가 더 잘 도운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저는 뜻밖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조사 결과에 대한 해설을 보면 진보는 이렇게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은 국가가 할 일이지 왜 내가 하냐라고 생각하고 보수는 이건 개인의 문제다. 내가 돕겠다 이렇게 한다는 거예요. 뭐든지 좋습니다. 좋았던 것은 지키고 퇴행적인 것은 시정하고 이래야 발전이 있을 텐데 그냥 눈앞의 이익에만 매몰되고 특히 선거에 뭐가 더 이익이냐 이것만 생각하다 보면 한없이 상대 측을 적대하고 증오하고 모멸하고 이런 유혹을 떨칠 수가 없을 거예요. 그거 안 되려면 뭔가 좀 온건하고 합리적인 세력들이 있어야 되는데 그걸 죽이고 있지 않습니까?네 -(이 기자) 보수의 가치는 자유고 진보의 가치가 평등이죠. 그래서 보수는 자유시장 경제, 선택적 복지, 능력에 따른 기회 평등 등을 추구하고 진보는 평등이다 보니까 경제 민주화, 보편적 복지, 평준화 교육을 추진하잖아요. 그런데 보수는 그런 자유의 가치를 좀 많이 망각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정치가 올바로 굴러가려면 양날개가 온전해야지 나를 수 있는 건데 한쪽 날개가 망가지면 다른 쪽 날개도 망가져 파탄 나는 거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 정치가 그런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전 총리) 맞아요. 자유 말씀을 하셨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유를 무지하게 여러 번 외쳤지만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니까 공허하게 끝나버린 거죠. 공연이 이념 전쟁만 불러일으키다가 끝나버린 것 아닙니까? 그래서 보수건 진보건 대단히 죄송한 얘기지만 공부 좀 해야 돼요. -(이 기자) 총리님은 요즘 술 드세요?  -(이 전 총리) 전혀 한 방울도 안 한 지가 한 9개월 정도 됐습니다. 건강상의 이유인데요. 제가 술 안 마시니까 국가 경제가 더 나빠진 것 같아요. 제가 2년 7개월 13일 국무총리 하면서 끝날 때쯤 막걸리협회 감사표를 받았잖아요. 밖에 나가서 자기 돈 내고 먹는 것은 통계로 안 잡히는데 총리 공관에서 예산으로 막걸리를 사오는 것은 통계에 다 잡히거든요. 통계에 잡힌 것만 보니까 막걸리를 2년 7개월 동안 99종류 6971병을 마셨더라고요. 행사용이지요. 그래서 그 업계에서는 굉장히 초기부터 유명해졌어요. -(이 기자) 제가 왜 이 질문을 드렸냐면, 요즘 여야 국회의원들이 밥도 같이 안 먹는답니다. 술은 고사하고 밥도 같이 안 먹으니 정치가 풀리겠습니까? 일각에서는 같은 당에 있어도 계파가 다르면 밥도 안 먹는대요. 정치가 망가진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전 총리) 그렇습니다. 제가 초선 재선할 무렵만 해도 국회 국정감사가 특히 야간에 많은데요. 그게 끝나면 밤 10시든 11시든 한잔씩 하고 헤어지거든요. 그냥 삼삼오오 이렇게 어울리는데 당과 관계없이 제일 선배가 술값 내주고요. 그리고 이 의원 오늘 좋았어 뭐 이렇게 칭찬해주면 좋잖아요. 그런 일들이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된 거 참 안타깝지요. 제가 총리할 때 야당 지금 국민의힘이죠. 야당이나 여당이나 원내대표의 임기가 1년이라서 원내대표가 바뀌면 그 원내 부대표들도 바뀌어 가지고 10여 명씩의 단체가 생기잖아요. 민주당은 제가 초청하면 다 오셨는데 국민의힘은 2년 7개월 동안 원내대표가 세 분 나왔어요. 김성태 원내대표만 저의 초청에 응해주고 나머지 두 분 얘기할까요? 나경원 정우택 원내대표는 거절해 버리더라고요. -(이 기자) 그게 그렇게 힘든 걸까요? 이런 퇴행적 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사실 정치 개혁이라는 게 너무 공허한 얘기가 될 것 같아요. 밥도 못 먹는데 무슨 쟁점 현안에 대해서 절충하고 타협이 되겠어요? -(이 전 총리) 지금 양당제인데요. 저는 4당 체제쯤 됐으면 좋겠어요. 보수도 온건파 정당이 생기고 진보도 합리적인 정당이 생기고 그래가지고 완충지대가 있으면 좀 나아질 것 같다 생각하고요. 총리가 저녁 먹자는데도 안 오는가 그런 것을 죄악시하는 문화가 있어요. 자기들끼리만 어디 우물에 갇힌 것처럼 자꾸 생각을 그쪽으로 몰아가고 자기들끼리 또 확인하고 그러니까 점점 더 괴상해지는 거죠. (하)편에서 계속   leejc@newspim.com 2025-04-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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