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7사단 GOP·포병대대 결전태세 주문
중부전선 최전방 부대들 격려·현장 점검
"추석 연휴 임무수행 장병들 자랑스럽다"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24일 중부전선 최전방을 찾아 "적이 도발하면 신속‧정확‧충분한 대응으로 강력히 응징해 다시는 도발할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적을 격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합참의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주말에도 맡은 바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우리 장병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김 의장은 이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육군 7사단 일반전초(GOP) 경계부대와 포병대대를 찾아 현장·행동 위주 결전태세를 점검했다.
김승겸(맨 왼쪽) 합참의장이 추석 연휴를 앞둔 24일 휴일에 육군 7사단 즉각 대기 포병대대를 찾아 K-55 자주포 포상에서 적 화력도발 대응사격 절차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합참] |
김 의장은 접적지역에서 임무 수행에 여념 없는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실전적 전투 준비와 전투수행 훈련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과거 실전 경험에서 훈련과 전투준비, 기강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던 경험을 장병들과 현장에서 나눴다.
김 의장은 "적은 분명히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도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적은 반드시 내 앞으로 올 것"이라면서 "도발이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실전과 같은 전투 준비와 전투수행 훈련에 매진함으로써 유사시 승리로 군 본연의 임무를 완수할 것"을 지시했다.
김승겸(맨 왼쪽)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추석 연휴를 앞둔 24일 휴일에 육군 7사단 최전방 일반전초(GOP) 경계부대를 찾아 현장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 |
김 의장은 즉각 대기 포병대대도 찾아 화력운용태세를 현장 점검했다.
김 의장은 과거 사단장 때 적의 총·포격 도발 시 과감하고 압도적인 대응으로 적을 굴복시키고 승리했던 소회를 공유했다.
김 의장은 "적은 우리의 생각과 예측을 뛰어넘어 기습적으로 도발할 것"이라면서 "불비한 상황에서도 적을 압도적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실전적 훈련과 전투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이 추석 연휴를 앞둔 24일 휴일에 7사단 최전방 일반전초(GOP) 경계대대를 찾아 일선 장병들에게 직접 합참 머플러를 목에 둘러주며 살갑게 격려하고 있다. [사진=합참] |
김 의장은 K-55 자주포 포상에서 실시된 적 화력도발 대응사격 절차 때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바둑에서 자신의 말이 산 다음에 상대의 돌을 잡으러 가야 한다는 뜻)를 특별히 강조했다.
김 의장은 "적의 어떠한 위협으로부터 우리 장병들이 안전하도록 방호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적 도발 땐 재도발 하지 못하도록 격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