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임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청렴 실천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공사 대강당에서 사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CEO와 함께하는 청렴소통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및 임직원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실시간 사내 방송 중계도 병행했다.
- 'CEO와 함께하는 청렴소통 간담회'에서 공사 이학재 사장이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이번 소통 행사는 '2023년도 공사 청렴도 집중 개선과제'중 하나인 갑질 근절을 위한 세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다. "소통의 첫 단추는 경청이다"는 이학재 사장의 의지에 따라 청렴과 관련한 임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소통 간담회는 ▲청렴이슈에 대한 CEO와의 문답 ▲갑질사례 OX 퀴즈 ▲사내 갑질 근절을 위한 참석자 다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CEO와의 문답 시간 중 "개인적 일탈행위에 대한 징계수준이 관대한 것 같다"는 한 직원의 의견에 이학재 사장은 "개인적 일탈행위라고 하더라도 이는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외부에는 조직 전체의 문제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공사 임직원의 품위를 저하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매우 단호하고 엄중하게 처리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업무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청렴 관련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전사 소그룹 인터뷰를 통해 취합한 278개 갑질 사례에 대한 OX 퀴즈를 통해 직장 내 갑질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했다.
공사는 이번 소통 간담회 외에도 ▲청렴윤리경영 관리체계 재정비(사규 제⸱개정, 운영매뉴얼 수립) ▲윤리위험 요인별 통제활동 시행 ▲윤리경영 분기별 모니터링 및 결과보고 ▲윤리경영 성과평가 및 환류 등 전사적 윤리경영 시스템을 체계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해 향후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 전사적 소통 기회 역시 확대해 나감으로써 사내에 청렴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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