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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낮아지고 전세사기·전세 우려 감소...임차인들 "월세보다 전세"

기사입력 : 2023년09월11일 10:53

최종수정 : 2023년09월11일 10:53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 중 전세를 선호하는 임차인 비율이 1년 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 (2020년, 2022년, 2023년 비교).[사진=직방]

직방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63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임대인 또는 임차인에 해당하는 응답자 533명의 60.4%는 전세 거래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같은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57.0%가 전세, 43.0%는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임차인 응답을 보면 현재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 임차인의 전세 선호 응답률은 지난해 85.4%에서 올해 87.6%로 소폭 늘었고,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거주 임차인의 전세 선호 응답률은 37.9%에서 48.6%로 뛰었다.

임차인이 전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매월 부담해야 하는 고정지출이 없어서'가 55.1%로 가장 많았다.

월세보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적어서(25.3%),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한 발판이 돼서(8.4%), 전세자금 대출 등 금융을 통한 대출 상품이 다양해서(6.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임대인은 63.9%가 월세를 선호하고 36.1%만 전세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임대인이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매월 고정적인 임대 수입이 있어서'가 56.5%로 가장 많았다.

계약 만기 시 반환보증금 부담이 적어서(26.1%), 보유세 등 부담을 월세로 대체할 수 있어서(6.5%) 등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직방 관계자는 "여전히 '월세' 선호 비율이 높고 전세사기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대안과 해결책이 나오고 있지만 임차인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임대차 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대항력 확보 노력과 함께 임차인들의 불안감을 해소키 위한 거래시장의 투명성 및 안전성 확보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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