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20, 공동선언문서 러 직접 규탄 없어...美, 중국 견제 지속

기사입력 : 2023년09월11일 07:06

최종수정 : 2023년09월11일 07:06

바이든, 미국판 '일대일로' 구상 발표...中은 美 G20 개최 반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직접 규탄하는 내용이 빠진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10일(현지시각) 마무리된 G20 회의에서 정상들은 경제 성장, 녹색 개발, 기술 변혁 등 10개 분야의 합의 사항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모든 국가들은 영토 획득을 위한 위협이나 무력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러시아가 명확히 언급되지는 않았다.

인도서 열린 G20 정상회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9.11 kwonjiun@newspim.com

이번 선언문은 또 핵무기 사용에 대해 반대하면서 전쟁의 경제적 파장을 우려했으나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선언문에서 "대부분의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강하게 규탄하다"는 문장이 담긴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우크라이나 외교부 대변인은 "G20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불참한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주도로 인도·중동·유럽의 철도 및 항구 등 인프라를 연결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중국을 견제했다.

전날 미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와 유럽연합(EU) 정상은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 구상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철도와 항만을 통해 인도·중동·유럽을 연결해 수소 등 에너지 수송과 무역을 촉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번 구상을 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와 유럽 대륙의 항구들을 연결하는 진짜 빅딜"이라며 "더 안정되고 번영한 중동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2026년 G20 정상회의를 미국이 개최한다는 계획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공동선언문 작성에 관여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중국이 공동선언 초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2026년 주요20개국 의장국을 맡는다는 문구를 삭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영국 등 다른 서방 국가들의 반대로 결국 해당 문구가 공동 선언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