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울진·포항·경주 등 동해안권 '강풍특보'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풀잎에 이슬이 맺혀 가을 기운이 완전히 나타난다'는 '백로(白露)'를 하루 앞둔 7일 대구와 경북은 서부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여전히 덥겠다.
또 이날 아침까지 경부내륙을 중심으로 당분간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감속 운행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경북 고령군 지산동의 가야고분군.[사진=뉴스핌DB] |
당분간 동풍이 유입되면서 경상서부에는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경상권동부는 낮 기온이 25~30도가 되겠다.
대구와 경북의 주요 지역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19.3도, 구미 18.4도, 안동 17.6도, 포항 22도, 울릉.독도는 22도 분포를 보이고, 낮 기온은 대구 29도, 구미 30도, 안동 29도, 포항 27도, 울릉.독도는 26도로 관측됐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남부앞바다에는 7일 밤까지, 동해남부먼바다는 이튿날인 8일 새벽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등 경북동해안권에는 '강풍주의보'가. 동해남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표됐다.
경상권해안에는 당분간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