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 피해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사 대표 등 3명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는 8일 결정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오전 10시30분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장 대표와 디스커버리 전 투자본부장 김모씨, 전 운용팀장 김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검찰은 장 대표 등이 여러 펀드를 운용하면서 부실 펀드 환매대금이 부족해지자 이를 다른 펀드 자금으로 돌려막는 등 투자자들 자금을 불법 운용했다고 보고 배임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장하성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가 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2.06.08 heyjin6700@newspim.com |
검찰은 지난달 31일 장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디스커버리자산운용 고위 관계자들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장 대표는 3대 펀드 사기 중 하나인 '디스커버리 사건'의 장본인으로, 1000억원대 부실 펀드를 판매한 뒤 환매를 중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 됐으나 같은 해 12월 1심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의 항소로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장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하성 전 주중대사의 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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