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3배 커졌다"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 확장공사 마치고 운영 개시

기사입력 : 2023년09월05일 15:14

최종수정 : 2023년09월05일 15:14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 내 DHL의 화물터미널 확장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기존시설의 약 3배 규모로 확장한 이 터미널은 아태지역 DHL 화물터미널 중 최대 규모로 화물처리시간 단축과 신규 물동량 창출을 비롯해 인천공항 물류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북측 화물터미널 지역에 위치한 DHL 화물터미널이 확장공사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을 개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서울지방항공청 권혁진 청장, DHL 코리아 한병구 사장, DHL Express 션 월 아시아태평양지역 네트워크 및 항공운영 총괄부사장, 김재일 인천본부세관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사진=인천공항공사]

이와 관련해 이날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지역에서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 확장 오픈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DHL Express Sean Wall(션 월) 아시아태평양지역 네트워크 및 항공운영 총괄부사장, DHL 코리아 한병구 사장, 서울지방항공청 권혁진 청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김진용 청장 등이 참석해 화물터미널 확장 오픈을 축하했다.

DHL은 지난 2007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화물터미널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08년부터 화물터미널(1단계 시설)을 운영해 왔다. 이후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급증하는 항공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공사와 '2단계 확장을 위한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화물터미널 확장을 추진해왔다.

이번 확장사업은 지난 2020년 9월 공사에 착수해 시설증축 및 기존시설 리모델링을 진행했으며 지난 2023년 7월 준공하게 됐다.

이번 확장 오픈으로 DHL 화물터미널은 기존 1단계 시설(연면적 1만9946.47㎡)에 2단계 확장시설(연면적 3만9301.54㎡)을 수평으로 증축함으로써 총 연면적 5만9248.01㎡ 에 달하는 대규모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기존시설 대비 약 3배 규모로 DHL의 아태지역 화물터미널 중 최대 규모다.

확장된 화물터미널에는 자동 X-ray 설비 19대, 5.5Km 규모의 컨베이어벨트 시스템, 자동분류설비(Auto Sorter) 등이 설치돼 시간당 처리 가능 물량이 기존 8100건에서 2만8400건으로 3.5배 가량 획기적으로 증가하게 됐다.

인천공항 DHL 화물터미널에서 처리하는 연간 물동량은 2012년4만9350톤, 2020년 9만 406톤, 2022년 8만7637, 2023년(7월 기준) 4만1874톤으로 지난 10여 년간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이번 시설확장으로 2030년에는 연간 약 15만3000톤의 물동량 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DHL 화물터미널 확장 및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신규 물동량 창출기반을 확보하고 인천공항의 물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물류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동북아 물류허브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함으로써 국가 물류경쟁력 강화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