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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지도의 날 행사…지도강국 통해 '문화강국'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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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리도' 가치 기념, 15세기 유라시아·아프리카 포괄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제1회 '지도의 날' 행사가 1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지도의날제정추진위원회, 국립중앙도서관, 한국외교협회, 대한지리학회, 한국고지도연구학회,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한국지도학회 등의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제 1회 '지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1일 오후 국립중앙도서관에 모여 강리도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김일환 국립중앙도서관장 직무대리, 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 정성훈 대한지리학회장, 김원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 유홍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김인걸 국사편찬위원장, 권영창 안동권씨대종회장, 김영수 안동김씨익원공파종회장, 이상태 한국영토학회장, 이간용 한국지리환경교육학회장, 주성재 동해연구회장, 한병길 한·중남미 협회장, 고형일 전 한국교육개발원장, 선정규 전 고려대부총장, 김일기·허우긍·이정록 전 대한지리학회장, 지리·지도 학회 관계자 및 지도 애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강리도 전시장.

참석자들은 15세기 초 세계지도의 최고봉이며 최초의 한국전도를 보여주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이하 '강리도'로 약칭)를 만든 우리나라가 지도강국을 통해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행사를 주도한 '지도의날제정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양보경, 김현명)는 이번에는 민간의 노력으로 행사를 개최했으나, 향후 국회입법화를 통해 지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승격해 국가차원에서 기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세계지리와 지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향후 사업으로 한국 최고 문화재라 할 수 있는 '강리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공관이나 문화원 및 세종학당 등에 상설 전시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980년대에 '바위섬'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가수 김원중이 세계가 찬탄하는 '강리도'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직접 작사·작곡한 '강리도' 노래를 열창했다.

지도전시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대동여지도' 등 고지도 영인본, 충렬공김방경기념사업회와 김영환 고문 제작 '강리도' 사본, <1402 강리도> 저자 김선흥의 관련 국외 서적, 박하선 사진작가 제작 '강리도' 사본, 최숙의 화가의 '강리도' 필사본 등이 전시됐다. 

특히 유네스코에서 발간한 불어본 <인류의 역사>(제4권 : 600-1492)는 책의 표지에 강리도를 싣고 있는데, 이는 강리도의 세계사적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알게 해주고, 국내의 인식이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일깨워 주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대한지리학회 정성훈 회장은 지도의 날 제정으로 학생들의 지리·지도 공부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으며, 강원대에서는 지리교육과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제1회 지도의 날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1402년 조선에서 제작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약칭:강리도)는 유라시아 대륙과 아프리카를 포괄하는 당대 가장 우수한 세계지도로 알려져 있다. 이 지도에 실려 있는 한반도 또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전도다.

국립중앙도서관 강리도 전시장.

강리도 제작시기가 1402년 음력 8월초인데 양력으로 환산하면 9월초가 되며, 지난 2023년6월23일 강원대학교에서 개최된 대한지리학회 세미나 특별세션에서 지도의 날을 매년 9월 첫째 토요일로 제정한다고 선포했다.

현재 강리도 원본은 전하지 않고 1481-1486년 조선에서 모사돼 일본으로 건너간 교토의 류코쿠대학본이 가장 오래된 것이다. 나머지 3본은 16세기 이후 모사한 것으로 일본 나라의 텐리대학교, 구마모토 혼묘지, 나가사키 혼코지에 각각 소장되어 있다. 우리나라에는 류코쿠대학본을 모사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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