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형 커브드 OLED 24대 활용해 대형 조형물 꾸며
설치미술가 '댄 아셔'와 협업…생생한 오로라 전시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LG전자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LG OLED'를 통해 오로라를 수놓는다.
LG전자는 오는 10일까지 DDP에서 열리는 서울의 대표적인 빛 축제인 '서울라이트(Seoul Light) DDP 2023'에서 자발광(自發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로 오로라의 감동을 선사한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는 대형 OLED 조형물을 통해 오로라 작품을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OLED 조형물은 '천사의 커튼'이라 불리는 오로라를 형상화하기 위해 좌우에 55형 커브드 OLED 12대씩 각각 이어 붙였다. 섬세한 화질 표현과 압도적 명암비로 밤하늘 오로라의 아름다운 색채를 생생하게 표현해 관람객들의 탄성을 불러일으킨다.
모델들이 대형 OLED 조형물과 밤하늘에 펼쳐진 오로라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댄 아셔(Dan Acher)'와 협업했다. 아름다운 자연현상인 오로라를 OLED 디스플레이로 생생하게 구현한 '보레알리스 DDP 댄 아셔 × LG OLED' 작품을 선보인다.
댄 아셔는 안개를 만들어 내는 연무기와 레이저 등 특수 장비를 활용해 오로라를 실감 나게 구현하는 '보레알리스(BOREALIS)' 작품으로 유명하다.
관람객들은 전시 기간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DDP 야외 전시 공간인 잔디언덕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밤하늘을 물들인 댄 아셔의 오로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LG전자는 OLED의 강점을 앞세워 예술 분야와 협업하는 'OLED ART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OLED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LG전자는 오는 6일 개막하는 '프리즈 서울'에서 업계 최초로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서 참가해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故 김환기 작가의 예술작품을 OLED TV로 선보일 계획이다.
OLED 디스플레이는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구부리거나 돌돌 말고, 투명한 형태로 만드는 것도 가능해 화면에 작품을 띄워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그 자체로 예술 작품의 일부가 되는 전시 오브제로도 널리 활용된다.
김선형 LG전자 한국 HE&BS마케팅담당 상무는 "10년 혁신을 기반으로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구현한 LG OLED TV가 특별한 예술 작품과 함께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iy5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