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이클 김(한국명 김영민) 코치가 클린스만호를 떠나고 차두리 대표팀 기술자문(테크니컬 어드바이저)이 새 코치로 승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호를 떠나는 마이클 김 코치(왼쪽). [사진 = KFA] |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31일 "A대표팀이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을 정리하고 있다. 마이클 김 코치는 떠날 예정"이라며 "대표팀 코칭스태프 개편 내용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코치는 10월까지 A대표팀 인수인계 등을 도울 예정이지만 9월 유럽 원정에는 동행하지 않는다. 클린스만호는 9월8일 카디프시티에서 웨일스와 경기를 치른 뒤 13일에는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A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9월4일 영국으로 출국하며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 현지로 곧바로 합류 예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부터 A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김 코치는 카타르 월드컵 당시 선수들과 스태프의 가교 역할을 맡았다. 올 3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된 뒤에도 코치로 남아 새 사령탑을 도왔다.
최근 '재택근무' 논란의 중심에 선 클린스만 감독은 "내가 차두리 어드바이저, 마이클 김 코치와 얼마나 많은 통화를 하고 연락하는지 여러분은 모를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클린스만호는 부임 후 4차례 평가전에서 2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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