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클린스만호가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내년 1월 15일 바레인과 첫 경기를 치른다.
AFC 아시안컵 조직위원회가 21일 발표한 대회 세부 일정에 따르면 한국축구 대표팀은 내년 1월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바레인과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E조 첫 경기를 벌인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 = KFA] |
한국은 이어 1월 20일 같은 시간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차전을 치르고 1월 25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격돌한다.
알투마마 스타디움과 알자눕 스타디움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이 열린 장소다.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은 월드컵이 열리지 않았고 카타르 프로축구 알 사드의 홈구장이다.
한국이 E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16강전에서 이겨 8강에 오르면 카타르 월드컵 당시 벤투호가 조별예선 3경기를 모두 치렀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4개 나라가 출전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 2위 12개국과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한다.
한국이 E조에서 1위를 차지하면 16강 상대는 일본·인도네시아·이라크·베트남이 묶인 D조 2위다. 조 2위로 오르면 사우디아라비아·태국·키르기스스탄·오만이 경쟁한 F조 1위와 맞붙는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나서는 한국은 1960년 이후 6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2023 AFC 아시안컵은 원래 7월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개최지가 카타르로 변경됐다. 개최 시기도 2024년 1~2월로 미뤄졌다.
개막전과 결승전은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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