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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정부시 관문' 망월사역 대변신 보라

기사입력 : 2023년08월29일 09:16

최종수정 : 2023년08월29일 09:16

문화·관광 자원 연계... 걷고 싶은 거리로
청년이 머무는 '핵심상권'으로 변화 박차
김동근 시장 "지속가능 활성화계획 수립"

김동근(가운데) 의정부 시장이 망월사역에서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상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2023.08.29 atbodo@newspim.com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의정부시로 들어서는 관문인 전철 1호선 망월사역 일대가 의정부 지역 대표 상권으로 거듭난다.

의정부시는 28일 망월사역 일대를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고 주변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해 2030세대가 머무는 공간으로 바꿔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신축 역사 개통과 함께 망월사역 변화 시작

망월사역은 경기북부(망월사역~소요산역) 경원선 구간 중 유일하게 현대화되지 않은 역사였으나 한국철도공사가 35년 만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신축역사를 개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북부역사를 폐쇄하고 신규 중앙부 출입구와 남부역사 출입구만 운영하기로 하자, 이용객 및 인근 소상공인들의 불편 민원이 잇따랐다.

이에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해 망월사역 북부역사 존치를 강력하게 주장하며 협상의 물꼬를 틀었다.

한국철도공사와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돼 지난 18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김동근 시장이 북부역사의 3년간 존치 확정을 발표했다. 이에 지역주민과 상인들은 이전보다 나은 지역발전을 기대하며 박수를 보냈다.

□ 빅데이터 활용, 현황 분석개선방안 도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망월사역 신축 역사 개통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망월사역 주변지역 발전전략 워킹그룹' 운영을 지시했다.

망월사역 주변지역 발전을 위해 북부역사 존치 기간에 망월사역 주변 상권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망월사역 주변지역 발전전략 주요사업 계획도. [사진=의정부시] 2023.08.29 atbodo@newspim.com

우선 의정부시는 효과적인 상권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망월사 역세권 상권 분석을 시행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예산과 ▲도시철도과 ▲도시디자인담당관 ▲기업경제과 ▲문화예술과 ▲도로과 ▲교통기획과 ▲주차관리과 ▲호원1동 등 9개 부서가 참여하는 '망월사역 주변지역 발전전략 워킹그룹'이 망월사역 주변지역의 발전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 망월사역 일대, 걷고 싶은 거리로 변화

의정부시가 비씨카드 결제 기준으로 월별 카드 매출 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망월사역 주변 상권은 계절이나 방학 기간에 관계없이 월별 일정한 카드 매출을 보였다. 또한 망월사역 주변은 방문객이나 대학생보다는 거주 인구가 주변 상권 소비층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는 인근 공동주택가의 배후 인구를 망월사역 상권으로 유입하기 위해 역사 주변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라고 판단, 망월사역 일대를 걷고 싶은 거리로 바꾸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망월사역 인근 호암로의 보도를 확장하는 등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망월사역에서 원도봉산 유원지 방향에 대한 '망월로 걷고 싶은 거리 디자인 개발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망월사역 신규 역사 앞 횡단보도 설치와 원도봉 국민체육센터 부지 내 임시주차장 조성을 추진해 망월사역 및 상권 이용자의 편의를 개선할 방침이다.

□ 망월사역 주변 문화·관광 자원 연계

망월사역 주변에 대한 구역 단위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 결과, 망월사역 주변은 역사 근처 대단지 아파트 인근과 망월사역 사거리에 유동인구가 집중되고 상대적으로 원도봉산 유동인구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계절별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원도봉산 유원지·소풍길 1코스·백영수미술관·벚꽃축제 등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사업을 실시해 역세권 상권으로 방문객 유입을 확대대할 계획이다.

8월 초에는 변화하는 관광자원 홍보 트렌드에 발맞춰 망월사역 '의정부 구석구석 AR스탬프 투어'에 망월사역 코스를 추가했다.

10월에는 열린 문화 공간 조성과 지역 내·외부 방문객 유입을 위해 망월사역 인근 호암로에서 거리 예술제를 개최한다. 또한 '의정부 시티투어' 역사문화관광코스 중 일부를 망월사역 주변으로 변경·시범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동근(맨 왼쪽) 의정부 시장이 망월사역 상권 활성화 방안 등 지역개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2023.08.29 atbodo@newspim.com

□ 청년이 머무는 2030 특화상권으로 발전

망월사역 연령별 유동인구 분석 결과, 청년들이 망월사역 주변 상권을 이용하는 빈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유동인구는 16.7%로 50대(17.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으나 카드 매출 비중은 4.3%로 전 연령 중 가장 낮은 실정이다.

이에 망월사역 주변 상권을 청년층이 머무는 공간·즐기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우선 역사 바로 앞에 신한대학교 의정부캠퍼스가 위치한 강점을 살리기 위해 망월사역 역사 내 임대 공간에 대학과의 시너지가 높은 공공기관 입주 추진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망월사역 인근 상권에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상권 활성화 행사·호암 거리 예술제 및 호원 벚꽃축제와 연계한 판매 촉진 행사도 추진할 방침이다.

□ 점진적 발전 통한 망월사역 변화 기대

망월사역은 경원선 역사 중 현대화 사업이 가장 늦게 추진된 탓에 주변 환경이 크게 노후됐으며, 역세권 상권도 활성화되지 않아 환경 개선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의정부시는 망월사역 북부역사 존치에 머물지 않고 상권을 활성화 시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워킹그룹 회의를 열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망월사 역세권이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상권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추진해 망월사역 주변이 의정부시 대표 상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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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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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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