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위인설관' 화두 꺼낸 KT 김영섭...새 대표 추대 앞두고 긴장

기사입력 : 2023년08월28일 15:19

최종수정 : 2023년08월28일 15: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임 후 조직개편·임원인사 등 진행될 듯
LG CNS식 사업정리? "통신업계선 힘들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김영섭 KT 대표이사 후보가 이틀 후인 30일 임시주총을 통해 KT 대표이사로 올라서는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으며 '위인설관(爲人設官)'이란 한자성어를 꺼내든 것으로 전해졌다.

'위인설관'이란 꼭 필요한 직책이나 벼슬이 아닌데 총애하는 누군가에게 벼슬을 주기 위해 필요없는 자리를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28일 KT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업무보고를 받은 김 후보가 '위인설관'이란 단어 썼다"라면서 "KT는 내부적으로 본사가 비대하고 업무 조정이 많이 필요한데, 김 후보가 대표로 취임하게 되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 등이 이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영섭 KT 대표이사 후보. 

김영섭 후보는 한학(漢學)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임직원과 대화를 나눌 때 고사성어를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후보는 큰 이변이 없는 한 30일 KT 임시주총을 통해 원활하게 KT 대표이사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국민연금도 KT 김영섭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김 후보는 아직 대표 후보자격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30일 임시주총을 기점으로 KT 대표이사로 올라설 경우 조직 쇄신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KT는 지난 반 년 간 경영 공백으로 2023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지 못했다. 또 KT 그룹의 50여개 계열사에 대한 인사 역시 모두 멈춰있는 상태다.

김 후보는 외부에서 영입되는 인사인 만큼, 취임 후 조직을 장악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김 후보는 1984년 럭키금성사로 입사한 정통 'LG맨'으로 LG유플러스 CFO 및 LG CNS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KT의 외부출신 대표이사론 이석채 전 회장 및 황창규 전 회장 등이 있는데, 이들이 KT 대표로 선임된 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김 후보가 LG CNS 대표로 오른 이후 실적을 중심으로 돈을 못 버는 자회사부터 정리해 실적을 끌어올렸다"면서 "그 과정에서 직원들이 많이 회사를 나가게 됐는데, 이직이 자유로운 SI업계 특성상 큰 잡음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통신업계의 경우 이통3사밖에 없고, 경쟁사들도 인력이 포화상태라 이직이 어려운 만큼 CNS에 있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정리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KT 노조는 김 후보가 KT 차기대표 단독 후보로 추천된 이후 입장문을 통해 "모범적인 지배구조 수립과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한 이사회의 대표후보 선정 결과를 존중한다"면서도 "과거와 같이 단기성과에 연연해 무리한 구조조정을 펼치거나 무분별한 외부인사 영입에 의한 조직운영으로 경영안정성을 훼손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일설에는 김 후보와 함께 LG에서 연을 맺었던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 대표가 KT로 영입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