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방중 美상무장관 "안보전략 집행에는 중국과 타협의 여지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27일 밤 베이징에 도착하며 30일까지 나흘간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러몬도 장관은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 중국 고위 당국자와 미 기업인들과 만난다. 

미국 상무부 장관이 중국을 전격 방문한 것은 약 7년 만이다. 지난 6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7월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존 케리 기후특사에 이은 4번째 미국 고위급 인사의 방중이기도 하다.

상무부는 대(對)중국 수출규제, 관세부과 등을 관장하는 주무 부처란 점에서 러몬도 장관의 이번 방중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중국과 관계 개선을 원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재 완화 등 유화적 제스처를 취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지만, 주요 외신은 러몬도 장관의 출국 전 발언을 두고 의미 있는 규제 완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2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에 도착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왼쪽)이 중국 상무부 관계자, 닉 번스 주중 미국 대사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3.08.27 wonjc6@newspim.com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출국 전인 지난 25일 기자들에게 "이번 방문과 임무를 요약하자면 우리가 반드시 보호해야 할 것을 보호하고 우리가 촉진할 수 있는 것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나는 다음 주에 (중국에) 돌려 말할 마음이 없지만(to pull my punches) 실용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중국에 미국의 우려와 불만을 에둘러 좋게 표현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러몬도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중국으로 수출하는 데는 너무 많은 어려움이 있다.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은 미국 노동자와 기업에 피해를 줬다"고 발언했다.

최근 100명이 넘는 미국 기업인들의 고충을 직접 들었다는 러몬도 장관은 지난 22일 셰펑 주미 중국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도 현지 진출의 미 기업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미국은 국가 안보에 관해선 한 치의 양보도 없다는 입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이번 방중에서 미국의 반도체 등 첨단기술 수출규제는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소규모 품목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미국은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을 원하는 것이 아닌 견고한 경제 관계 유지를 바란다"는 입장을 분명히 할 방침이다.

러몬도는 "누차 말했지만, 우리의 국가 안보 전략의 집행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고, 타협의 여지도 없으며, 심지어 논의의 여지도 없다"며 "그러나 (중국과) 오해, 불필요한 갈등 고조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중국과 투명성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와 미국, 중국 국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도 양국이 쟁점이 되는 문제를 다루기보단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웬디 커틀러 아시아사회정책연구소(ASPI) 부소장은 "중국은 미국과 협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 영역을 파악하는 데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의 복수 소식통은 "러몬도 장관이 대중 수출규제와 미·중 상업적 관계에 대한 실무그룹 출범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수출규제 등에 관해서는 양국이 당장은 뚜렷한 타협점을 찾진 못해도 실무그룹 출범으로 실무급 소통을 강화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양국 경제 협력 분야로 거론되는 분야는 여행과 관광이다. 이달 양국은 오는 10월까지 양국을 오가는 여객기 운항을 두 배 확대하기로 합의했고, 중국은 미국에 자국민의 단체 관광을 허용했다. 미 상무부는 중국발 미 관광 유입 수준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300억 달러(약 40조 원)의 경제 효과와 5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익명의 로이터 소식통은 러몬도 장관이 월트 디즈니와 중국 국영기업 션디그룹(申迪集團)이 합작 투자한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러몬도 장관이 그곳에서 양국 간 여행·관광 협력 방안을 발표할지 주목된다.

이밖에 러몬도 장관은 중국과 '보잉 737 맥스' 항공기 인도 허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2019년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 737 맥스 추락 사고 이후 약 4년 넘게 이 기종의 운항과 인도를 막고 있다. 이에 보잉은 중국 항공사들에 인도하기로 한 140기의 항공기를 판매하지 못하고 있었다. 판매 대금은 5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러몬도 장관의 이번 방중을 계기로 보잉이 수주 안에 중국에 판매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몬도 장관이 미·중 정상회담 조율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래 대면한 적이 없다. 두 사람은 내달 인도에서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별도의 정상회담이 성사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