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채 문화예술정책실장 등 참석, 한국 문화정책 방향 소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인도 바라나시의 타지 갠지스 바라나시 호텔 회의장에서 열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에서 한국 문화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문화교류로 인류 보편적 가치인 자유와 연대를 실천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각국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다.
문체부 유병채 문화예술정책실장이 8월 26일 인도에서 열린 G20 문화장관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문화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문체부] |
문체부는 이번 회의에서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및 역대급 정책금융 지원, ▲창작자의 저작권 보호 강화, ▲장애예술인 생산 창작물 우선구매제도 등 한국 문화정책의 우수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국가 간 이해·신뢰 관계 구축에 있어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은 문화를 통해 자유·연대와 같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국제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주요 20개국 문화장관회의에서는 다양성·지속가능성·포용성과 문화와의 관련성을 강조하며, ▲문화유산의 보호와 반환 ▲지속가능 미래를 위한 살아있는 유산 활용, ▲문화창의산업 및 창의 경제 증진 ▴문화 증진 및 보호를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등을 주제로 각국의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장관회의의 논의 결과는 의장국 인도의 주재하에 의장요약문으로 채택됐다.
문체부 유병채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회의가 끝난 후 인도 문화부 고빈드 모한 차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수교 50주년 기념 문화행사, 인도 현지 콘텐츠 비즈니스센터 설립, 유네스코 유산 등재 등 양국 간 다채로운 문화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유병채 실장은 "주요 20개국 체계 안에 문화가 공고히 자리매김한 것은 문화가 경제성장과 국가 간 가치 공유, 연대 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 대해 모두의 공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문체부는 K-컬처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세계시민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 특히 올해 양국 수교 50주년이 되는 인도와 문화행사를 확대하고 하반기에 뉴델리에 콘텐츠 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해 양국 교류의 지평을 넓혀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국 인도 수교 50주년 기념으로 뉴델리 주인도한국문화원에서 열린 K-컬처 간담회에 참석한 유병채 실장(사진 가운데)은 세종학당 학생, 주인도한국문화원 K-컬처 강좌 수강생 등을 만나 '한국어, 한국문화와 함께하는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문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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