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치매환자를 비롯한 노인성질환자 487명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기저귀 가정배송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거창군에서 치매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조호물품[사진=거창군]2023.08.21 |
치매환자 돌봄에 필요한 조호물품은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저귀, 방수매트, 물티슈 등을 지자체 실정에 맞게 제공되고 있다.
거창군치매안심센터는 신청일 기준 1년 동안 월 최대 기저귀 5팩(밴드형 5팩 또는 팬티형 2팩)을 2개월마다 가정으로 배송하고 있으며, 기타 물품은 기저귀 실사용 확인을 위한 가정방문 시에만 지급하고 있다.
군 자체사업으로 거창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치매환자와 노인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월 최대 기저귀 5팩을 대상자가 필요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전국에서 우수한 사례로 호평받고 있다.
따라서, 국비로 지원되는 기저귀 지원이 종료된 관내 치매환자 진단자 중 기저귀가 필요할 경우 거창군치매안심센터로 신청하면 월 최대 5팩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구인모 군수는 "조호물품 지원이 치매가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