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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뉴욕증시 변동성 속으로··· `네거티브 감마` 주의보①

기사입력 : 2023년08월18일 09:24

최종수정 : 2023년08월18일 09:32

델타헤징, 변동성 확대 방향으로 작동

이 기사는 8월 17일 오후 3시0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뉴욕 증시에서 꼬리가 몸통을 흔들어댈 위험이 자라나고 있다.

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한 옵션 시장에서 딜러(Market Maker :시장조성자)들의 순 포지션이 올 들어 처음으로 `네거티브 감마(쇼트 감마)`로 돌아서면서 기술적으로 시장의 일방향 쏠림이 확대될 수 있는 환경, 즉 변동성이 커지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

블룸버그가 소개한 11일자 골드만삭스 리포트에 따르면 S&P500 옵션시장에서 이들 딜러들의 순 포지션이 7개월간의 롱(long) 감마에서 벗어나 쇼트(short) 감마로 돌아섰다. 아울러 해당 순(net) 쇼트 포지션의 크기는 작년 10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S&P500옵션에 대한 딜러들의 순 감마 포지션 추이[사진=블룸버그통신]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 변동성이 가라앉아있던 시장에서 변동성이 폭발하기 쉬운 시장으로 기술적 환경이 옮겨가고 있음을 뜻한다.

옵션 투자자들에게는 친숙한 내용이겠지만 - 델타(Delta)는 기초자산이 움직일 때 옵션 가격이 얼마나 변동하는지 보여주며, 감마(Gamma)는 기초자산 가격이 변할 때 그 델타(delta)가 얼마나 변하는지 보여준다.

누군가 옵션(콜이든 풋이든)을 매수하면 그 반대편에는 해당 옵션을 받아주는, 즉 옵션을 매도하는 플레이어가 있다. 옵션 시장 조성자들, 딜러들이다. 이들의 순 감마 포지션은 옵션 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 변화에 따라 롱(long)과 쇼트(short)를 오가기 마련이다.

그리고 옵션을 매도한 딜러들은 흔히 `델타 헤징`을 통해 자신들의 포지션을 중립화한다.

이러한 헤지성 조정은 기초자산 가격의 변화에 맞춰 시시각각 이뤄지는데, 딜러들의 순포지션이 `롱 감마`인 상태에서는 이들의 델타 헤징이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즉 기초자산 가격이 오를 때는 기초자산을 매도하고, 내릴 때는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식이다.

그러나 그들의 포지션이 `쇼트(네거티브) 감마`로 돌아서게 되면 이들의 델타 헤징은 정반대로 움직인다. 기초자산이 오를 때는 기초자산을 매입해야 하고 내릴 때는 매도해 포지션 중립을 꾀한다. 위로든 아래로든 시장의 일방향 변동성을 키우는 쪽으로, 즉 쏠림을 심화하는 방향으로 이들의 델타 헤징이 작동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선 평온했던 시장이 변동성 폭풍 속으로 빨려들어갈 기술적 위험이 자라난다.

모건스탠리 자체 모델로 추정한 순 감마 포지션 추이 [사진 = 블룸버그 통신]

골드만삭스뿐만 아니라 모건스탠리 역시 같은 종류의 위험을 경고했다. 모건스탠리 모델에 따르면 딜러들의 감마 포지션은 최근 몇주 동안 80% 넘게 급감했으며 여기에다 ETF의 리밸런싱 수요까지 포함한 순 감마 포지션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크리스토퍼 메트리(Christopher Metli)가 이끄는 모건스탠리의 퀀트 분석팀은 S&P500 옵션시장내 이러한 딜러들의 감마 포지션의 변화는 시장이 큰 변동에 더 민감하게 노출될 위험을 가리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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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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