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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울진군, 주민대피령 최초 발령·선제대응...'카눈' 인명피해 막았다"

기사입력 : 2023년08월11일 16:36

최종수정 : 2023년08월11일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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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농경지 침수 등 18건 피해 잠정집계...복구 '총력'
손병복 군수 "피해지 전수조사...신속한 항구적 복구 최선"

[대구경북=남효선 기자] '한반도 관통'이라는 초유의 진로로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전역을 유린한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 통영부근에 상륙한 지 약 21시간만에 소멸됐다.

'카눈'이 북상하면서 경북권을 포함 우리나라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물폭탄을 쏟으면서 대구권에서 주민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와 함께 제방이 무너져 마을이 물에 잠기고 전통시장이 침수되는 등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 울진에서도 농경지가 침수되고 제방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태풍 피해가 속출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태풍 '카눈' 내습으로 쓰레기더미에 덮힌 울진 현내항. 2023.08.11 nulcheon@newspim.com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태풍 '카눈'내습으로 폭우에 잠긴 경북 울진군 북면 내평들. 2023.08.11 nulcheon@newspim.com

 

태풍 '카눈'으로 무너진 제방.[사진=울진군] 2023.08.11 nulcheon@newspim.com

11일 울진군에 따르면 이번 태풍 '카눈'으로 발생한 피해는 모두 18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제방유실 1곳 토사유실 4곳 축대붕괴 1곳 농경지침수 1곳 차량참수 1대 교통통제 10곳 등 18건이다.

이는 태풍 내습 당시인 10일 오후 4시 기준 집계로, 피해 전수조사 등에 따라 피해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 '카눈'으로 북면지역 최대 216mm를 비롯 10개 읍면에 평균 200mm에 육박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또 초속 35m를 넘는 강풍이 불고 평소보다 4~5배 높은 최대 8m의 파고가 해안가를 덮쳤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태풍 '카눈' 내습으로 최대 8m의 파고가 죽변항 등대 방파제를 넘고 있다. 2023.08.11 nulcheon@newspim.com

울진군은 태풍 '카눈'의 우리나라 상륙이 예고되던 지난 8일 재난대책본부 상황실을 비상1단계로 선제 가동하고 이튿날인 9일 오전 9시를 기해 울진군 전역에 주민대피령을 발령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차단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당시 태풍 상황판단회의와 점검회의를 수 차례 주재하고 "태풍 대비 최우선은 사전대피를 통한 인명피해 방지"라며 "산불피해지와 산간 농촌, 해안가 취약지 주민들을 안전 공간으로 대피시켜 단 한 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태풍 '카눈'의 우리나라 상륙이 예고되자 경북 울진의 구산해수욕장 관계자들이 해수욕장 임시 휴장과 함께 시설물을 철거하고 있다.2023.08.11 nulcheon@newspim.com

이에따라 울진군 재난대책본부는 10개 읍면사무소를 중심으로 9일 오후 5시까지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별 취약지역 주민 455세대 641명을 마을회관과 경로당, 관공서 등 읍면별 안전공간 81개소에 대피시켰다.

이어 울진군은 태풍 '카눈' 북상이 임박하자 울진군 전역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산사태 관리지역을 포함 전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발송, 긴급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태풍 '카눈' 내습으로 경북 울진군이 주민대피령을 발령하자 취역지역 주민들이 담당공무원들의 안내로 마을회관 등 안전공간으로 대피해 TV를 통해 태풍 속보에 귀기울이고 있다.2023.08.11 nulcheon@newspim.com

또 읍면사무소별로 거동불편 주민 등 긴급 대피 대응조치에 들어가는 등 인명피해 사전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와관련 손 군수는 또 "주민 대피 공간의 안전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사전 대피 과정과 대피공간에 머무는 기간 주민 불편사항이 없도록 철저를 기할 것"을 읍면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보다 앞서 울진군은 지난 8일부터 지역 내 6곳 지정해수욕장과 수상레저사업장을 임시휴장하고 태풍 내습 기간 중에 해수욕장 행정봉사실 정상 운영과 함께 수상안전요원을 고정 배치해 해안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또 해수욕장 안전을 위해 후포.구산.봉평해수욕장에 설치했던 상어퇴치망'을 긴급 철망했다.

손병복 울진군수가 태풍 '카눈' 내습 당시인 10일 오후 하천범람 등 취약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울진군] 2023.08.11 nulcheon@newspim.com

손병복 군수는 재해 담당 공직자들과 함께 태풍 내습 당시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하천범람이나 토사유출 우려지역 등을 파악, 선제적으로 출입통제하는 한편 구간별 대중교통 통행을 제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특히 '카눈'의 영향으로 현내항을 비롯 지역의 포구에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마을을 위협하자 해당 마을 주민들을 긴급 대피조치해 인명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태풍 '카눈' 내습 대비 원활한 하천 흐름을 위해 긴급 수로 개설작업을 하고 있다.2023.08.11 nulcheon@newspim.com

이번 태풍 '카눈' 관련 울진군의 발빠른 '주민대피령' 등 선제 대응이 인명피해는 물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울진군은 피해 현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빠른 복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손병복 군수는 "이번 태풍 대응 관련 주민들이 선제적인 대피명령에 적극 협조하는 등 민관의 유기적 협조체계 가동으로 인명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번 태풍으로 발생한 피해 전수 조사를 통한 빠른 복구와 함께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되는 우려지역에 대한 항구적 복구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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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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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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