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관리지역 사전 대피 완료...비관리지역 산사태 피해 선제 차단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20분쯤 우리나라 경남 통영 부근으로 상륙해 오전 11시30분 현재 밀양 남남서쪽 약 20km 육상에서 북진하면서 경북권이 본격적인 태풍 영향권에 진입하자 경북 울진군이 이날 낮 12시를 기해 울진 전 지역에 최고 수위인 '산사태 경보' 단계를 발령하고 인명피해 등 태풍 피해 차단에 들어갔다.
울진군은 산사태 '경보' 발령과 함께 지역 내 산사태 관리지역을 포함 전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발송, 긴급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또 읍면사무소별로 거동불편 주민 등 긴급 대피 대응조치에 들어갔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산불 피해현장.2023.08.10 nulcheon@newspim.com |
이번 산사태 '경보' 발령 관련 울진군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에 나선 것은 지난 7월 예천과 봉화 등북부권을 중심으로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기존 산사태 관리지역이 아닌 비관리지역에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데 따른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울진군은 전날(9일) 오전 9시를 기해 울진군 전역에 '주민 대피령'을 발령하고 10개 읍면 산사태 취약지역(관리지역) 177곳 인근의 주민들을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안전공간으로 대피조치했다.
또 지난 해 3월 발생한 '울진산불' 피해지역과 산불복구위한 벌목지, 읍면별 산사태 취약지 등을 중심으로 현장을 점검하는 등 2차 피해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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