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강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상웰라이프는 헬스케어 데이터사이언스 전문기업 렉스소프트를 인수하고 첫 자회사로 편입해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대상웰라이프의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헬스케어 영역에서 자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대상웰라이프는 차세대 산업으로 부상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제적 투자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대상웰라이프 서훈교 대표이사와 렉스소프트 원성호 대표이사. [사진= 대상그룹] |
지난 8일 진행된 투자체결식에는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이사와 원성호 렉스소프트 대표이사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올해 2월 20억원을 투자하고 렉스소프트㈜의 성장 가능성을 검증한 후 2차로 28억원을 투자해 총지분의 50.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서울대학교 출신의 보건·의학·수의학 및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석박사들로 구성된 렉스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개인건강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대상웰라이프는 렉스소프트 인수로 '사용자 맞춤형 토탈 건강관리 솔루션'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미리웰(Miriwell)'을 공개했다. 미리웰은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질병 위험도와 기대 수명 등을 예측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통합적으로 건강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추후 특정 질환자 등 다양한 타겟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확장을 검토 중이다.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이사는 "성장과 성취의 DNA를 공유하는 양사가 노하우와 역량을 통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