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와 피해 40대 교사 B씨의 주변인 조사 결과 '원한관계'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대덕경찰서는 피의자 진술 진위 확인을 위해 A씨와 B씨의 가족, 과거 담임 교사, 학교 관계자, 동급생 등을 소환해 조사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4일 오전 10시 4분쯤 교사가 흉기에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가해자 모습. 2023.08.04 gyun507@newspim.com |
경찰 조사 결과 B씨의 교사와 동급생들은 피의자와 일면식도 없으며 검거 후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주장했던 "B씨가 과거에 근무했던 학교 사제지간이며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는 주장은 전혀 없었던 사실이라고 진술했다.
또 A씨의 과거 담임 교사 진술 및 학교 관련자료 조사 결과 피의자 주장과 같은 피해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B씨는 과거 A씨의 담임교사가 아닌 1~2학년 교과 담당 교사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 주장이 피의자의 일방적 진술로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오는 10일 범죄종합분석을 위한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피해자 회복 정도에 따라 피해자 조사 등 피의자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 추가 수사 후 오는 11일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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