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발생·취약해역 통제선 설치...일반인 출입 통제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7일,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상황판단회의와 함께 지역구조본부 '대비단계'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포항해경은 태풍 이동경로에 따라 영향권에 들기 전 포항과 경주지역의 과거 사고발생 해역과 취약해역 등을 대상으로 해경 통제선을 설치,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해 월파 등의 피해를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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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7일,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지역구조본부 '대비단계' 가동과 함께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사진=포항해경] 2023.08.07 nulcheon@newspim.com |
또 원거리 조업선을 포함한 조업선을 대상으로 태풍 관련 기상정보를 전달해 조기에 피항할 것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소형어선이나 수상레저기구는 많은 비가 내리면 침수사고의 우려가 있어 육상으로 이동해 줄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자체 등 재난 관련 유관기관과 예인선 업체 등과의 구조체제를 구축하고 비상 상황 발생을 대비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포항해경은 주말인 지난 5일부터 순찰을 강화하고 각 항포구에 정박돼 있는 어선과 장기 계류선박의 계류 상태를 점검했다.
또 지난 6월부터 성대훈 서장을 포함한 각 과별 부서장이 포항과 경주 내 7개 구역을 나눠 취약해역 안전시설물 점검 등 현정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해경은 또 태풍 예비특보 발효 동시에 비상근무 체제 단계를 한 층 강화해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갈 예정이다.
성대훈 서장은 "한발 앞선 대응으로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위해 태풍이 소멸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