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태풍 북상 소식과 함께 연일 낮 기온이 36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경북권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포항과 안동에서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2명이 숨졌다.
7일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0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농지에서 밭일을 하던 A(여, 90)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북 포항남부소방서 전경[사진=뉴스핌DB] |
이 보다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 35분쯤 안동시 풍산읍의 한 주택 인근 텃밭에서 B(여,90대)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들 모두 온열질환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이들 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적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나홀로 작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