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난달 19일 'K관광 로드쇼'의 일환으로 미국 뉴욕을 다녀왔다. 올해 목표인 1000만 외국인 관광객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뉴스핌과 3일 만난 김장실 사장은 "뉴욕에 간 것은 K컬처 매력을 알리고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는 목적이 있다.올해 1000만명 외국인 관광객 입국은 무난하다"라고 밝혔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사진= 관광공사] |
'K관광 로드쇼'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K컬처와 함께하는 K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집중 홍보하는 연중 기획 행사다.
관광공사의 노력 등으로 외래 관광객 유치는 탄력을 받고 있다.
올 6월엔 한달간 96만명을 기록하는 등 한달에 100만명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해 보다는 무려 321.9%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 19로 인해 정점을 찍었다. 2019년엔 가장 많은 수치인 1750만명이 한국을 다녀갔다. 햇수로 7년이 흐른 지금 관광공사는 다시 1000만명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스토리텔링에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스토리텔링 TF를 구성, 이를 추진중이다. 말 그대로 관광지만이 아닌 이야기 요소를 도입, 많은 이들이 오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사장은 "요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K한류와 더불어 한류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경우엔 '생활 문화 한류'라 할수 있겠다. 현재 서구는 한국의 생활 방식 이런 것에 전반적으로 몰입돼 있다. 관광공사의 경우, 이 생활문화 한류에 선봉장이 되고 있다"라며 "한류의 마지막 단계는 '정신문화 한류'다. 이것은 한국발 사상이 세계적이고 보편적인 걸로 인식되고 인용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토리텔링 TF엔 인문학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회과학적 해석력이 덧붙여져야 한다. 5000년을 이어온 한국엔 이야기가 무궁무지하다"라고 강조했다.
관광공사는 '여행으로 행복한 국민, 관광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목표로 지역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관광콘텐츠 개발, 관광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성장 주도, 방한 관광 재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무장애 관광환경 및 관광복지 확대를 통해 관광산업의 위기 극복과 대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토 서남권 지역의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호텔 건설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공사는 전남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에 오시아노호텔(가칭)을 짓고 있다. 올 2월 착공한 오시아노호텔은 부지면적 39,166㎡, 연면적 9,503㎡,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120개 객실 전체가 바다 조망이 가능한 해남지역 최초 4성급 호텔이다.
김장실 사장은 누구 :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문체부 예술국장, 종무실장을 역임했다. 예술의전당사장을 거쳐 2008년 문체부 1차관,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 제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뒤 2022년 10월 6일 관광공사 사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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