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9개 당협 대상...3년 만에 실시
10월 중순부터 현장감사...11월 말까지 마무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당무 감사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착수한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2023년도 정기 당원협의회 당무감사를 오는 3일 공표하기로 하고 당무감사계획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15 leehs@newspim.com |
이번 정기 당무감사는 정치환경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전국 당원협의회의 당원관리 실태 및 지역조직 운영상황 등의 점검과 제22대 총선을 대비한 지역 동향 파악 등을 위해 실시된다.
감사는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 중 사고당협을 제외한 209개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하며 원내, 원외 당협에 대한 현장감사를 실시한다.
현장감사 실시 전 사전점검자료 취합을 시작으로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현장감사에 돌입할 예정이며 11월 말까지 당무감사를 모두 마무리해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신의진 위원장은 "이번 당무감사에서는 당협위원장의 지역활동 및 당 기여도를 진단하고 제22대 총선의 당선가능성에 무엇보다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 검증뿐 아니라 원내 당협위원장에 대한 의정활동 평가기준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무감사위원들은 "2023 당무감사는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평가지표를 만들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감형 감사를 통해 우리 정치의 상향평준화를 시작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게 할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당무감사위원회는 정기 당무감사 60일 전 당무감사계획을 공표해야 하는 당규에 의거, 감사 시기와 대상만 우선 결정했다. 세부일정과 상세 평가기준 등은 지속적인 논의와 당 내외 의견수렴 등을 통해 확정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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