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증시도 들썩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 전력 솔루션 업체 아메리칸 수퍼컨덕터(나스닥:AMSC)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02% 폭등한 16.13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11일 이래 22년 만의 최고가다.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오근호 한양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사전논문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물질을 구현해냈다는 연구 논문이 게제된 시점은 지난달 22일. AMSC는 이날까지 7일 거래일 연속 랠리 중이다.
마켓워치는 "ASMC 종목이 뚜렷한 기업 소식도 없이 급등한 것은 최근 들어 초전도체 기술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서"라며 "한국의 연구진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 물질을 발견했다는 주장은 일부 회의론을 불러 일으키고 있지만 동시에 엄청난 파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중국 증시에서도 초전도체 테마주로 분류되는 광케이블업체 파얼성(法尔胜, 000890.SZ), 중초공고(中超控股, 002471.SZ), 바이리전기(百利电气·600468.SH) 등 종목들이 모두 상한가에 거래됐다. 서부초전도체(西部超导, 688122.SH)는 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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