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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손실 126억원…결제 수수료 증가 영향

기사입력 : 2023년08월01일 15:54

최종수정 : 2023년08월01일 15:54

거래액·가입자·결제 매출액↑…영업비용도 10%↑
"결제 서비스 매출 늘며 지급 수수료도 증가"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카카오페이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25억81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88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순손실은 62억700만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지난 2분기 거래액은 34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늘었다. 매출 기여 거래액은 9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가까이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18%)와 금융(23%), 송금 등 기타서비스(17%)에서 거래액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누적 가입자는 4000만명을 넘었다. 지난 2분기말 월간 사용자는 2425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분기 결제 부문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전체 결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3% 늘었다. 금융 서비스 부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거래액과 가입자, 결제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손실 및 손손실을 낸 배경에는 영업비용 증가가 있다. 지난 2분기 영업비용은 16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1%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서비스 매출 확대로 인한 지급수수료로 증가가 영업손실 및 순손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카카오페이] 2023.08.01 ace@newspim.com

지난 상반기 영업손실은 255억9300만원이다.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2903억2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 늘었다. 상반기 순손실은 86억13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카카오페이는 하반기에는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자회사 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말 기준 카카오페이증권 예탁 자산은 2조원까지 늘었다. 지난 2분기말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유저 활동성은 지난해말과 비교해 2.4배 늘었다. 같은 기간 주식 거래액은 2.7배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은 지난 7월3주차 일평균 약 1800명이 가입하는 등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성과를 보이는 금융 자회사와 연계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전략"이라며 "카카오페이 여러 서비스 간 연계성을 강화하며 결제와 대출에 이은 단단한 매출 기여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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