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尹 친인척 비리 전담 특별감찰관 도입해야"

기사입력 : 2023년07월30일 15:37

최종수정 : 2023년07월30일 22:13

"대통령실, 대대적 인적 쇄신과 친인척 비리 척결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 의혹을 전담 조사할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오만과 불통의 국정운영을 멈추고 대통령실 포함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특별감찰관을 통한 친인척 비리 척결을 천명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02.26 yooksa@newspim.com

조 사무총장은 "수해 참사에도 '대통령이 당장 뛰어가도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며 궤변하는 고위관계자, 리투아니아 순방 동안 김건희 여사가 5곳 명품매장을 돌며 쇼핑한 것을 두고 호객행위로 들렀다는 궤변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 등 민심에 이반하는 대통령실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특별감찰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후보자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임명된 감찰관은 감사원 수준의 조사 권한을 지니며 대통령 소속이되 직무에 관해서는 독립적 지위를 갖는다.

조 사무총장은 "전국이 수해로 고통받는데 난데없이 수산시장에서 오염수 괴담을 거론하는가 하면 국민이 반대하는 극우 유튜버와 방송파과 기술자의 지명을 강행하면서 장모와 부인의 비리 의혹엔 침묵으로 모르쇠한다"며 "관저 후보지에는 역술인 천공이 아닌 다른 풍수학자가 다녀간 정황에 대해선 어물쩍 넘기려 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대 대통령 중 친인척 비리가 있었을 때 대통령이 문제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하지 않은 경우가 있었느냐"며 "윤 대통령은 더는 남탓, 전 정부 탓하지 말고 국민적 의혹에 대해 대통령 본인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특별감찰관 진행상황과 관련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여야 합의로 제안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여야 간 진척된 내용은 없다"고 부연했다.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윤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인 29%를 기록(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조사,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조사 시점, 응답 방식, 표본 등에 차이가 있어 일부 여론조사에서 결과가 널뛰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점을 감안하며 보고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저희들이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당내 가상자산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은 "윤리 감찰이 아니라 진상조사이기 때문에 의문과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코인 보유 사실이 드러난 민주당 소속 김상희, 김홍걸, 전용기 의원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하기 위해 꾸려졌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