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보 통합 홈페이지 오픈…관련 정보 한눈에
'에너지맵'서 지역 선택 하면 에너지 사용량 확인
서울시는 전기, 가스, 열 등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현황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에너지정보' 홈페이지를 이달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전기, 가스, 열 등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현황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에너지정보' 홈페이지를 이달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에너지정보 플랫폼과 햇빛지도,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마곡 에너지 통합 플랫폼 등 에너지·온실가스 관련 정보 홈페이지를 각각 운영해왔다. 그러나 시스템별로 표출 양식이 달라 혼란을 주고, 데이터 중복 수집 문제 등이 있어 홈페이지를 통합 운영키로 했다.
통합 홈페이지는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만든 마곡 에너지 통합 플랫폼에 에너지정보 플랫폼, 햇빛지도 기능을 더했다. 에너지원 데이터는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부동산원에서 제공받고, 자료 수급·검수·가공 등으로 3개월 전 데이터를 표출한다.
홈페이지는 5개의 카테고리와 23개의 하위 메뉴로 구성됐다. 지도에서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맵'과 태양광 발전량 예측과 가상으로 전력 거래를 체험할 수 있는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이다.
에너지맵에서는 서울 전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월별 추이를 '히트 맵(heat map)' 형식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에너지 시뮬레이션에서는 태양광 설치 조건을 입력하면 발전량을 계산해주는 햇빛지도 서비스와 모의로 전력 거래를 체험할 수 있는 '집합전력자원(가상발전소)'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에너지 통계'에서는 자치구별, 법정·행정동별, 건물유형벌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그래프와 표로 볼 수 있다. 서울 전체 아파트의 전기 사용량 분석을 통해 전기를 가장 적게 사용하는 아파트의 순위 확인도 가능하다.
'나의 에너지'에서는 전기, 가스, 지역난방 사용량을 입력하면 탄소 배출량으로 계산해주는 '우리집 탄소 배출량'과 플러그 뽑기, 조명 끄기 등 '맞춤형 에너지 절약 방법' 등을 찾을 수 있다.
시는 향후 통합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에너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기능 개선·추가 등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
김재웅 녹색에너지과장은 "통합 오픈한 서울시 에너지정보 홈페이지에 지역별 에너지 사용량 비교·분석 외에도 에너지절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