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강국 위한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 개소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허준이 수학난제 연구소는 우리나라 수학계의 제2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요람이며 미래 수학자를 위한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호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홍릉 수림문화재단에서 열린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3.05.02 yooksa@newspim.com |
이날 개소식에는 이종호 장관을 비롯해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김명자 과학기술원 이사장,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노도영 기초과학원연구원 원장, 최재경 고등과학원 원장, 금종해 전 대한수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국제수학연맹(IMU)이 우리나라 수학 국가등급을 전세계 12개국에 불과한 최고 등급으로 상향했으며 한국계 최초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수학의 노벨상이라 알려진 '필즈상'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허준이 수학난제연구소가 추진됐다. 연구소는 우리나라가 수학 선진국으로 입지를 다지고 수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기존 고등과학원(KIAS)의 수학난제연구센터를 확대·개편돼 운영될 예정이다. 허준이 교수의 서울대학교 학부 및 석사과정 지도교수인 김영훈 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연구소장을 맡는다.
김영훈 연구소장은 이날 세계를 선도하는 수학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한 허준이연구소의 목표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허준이 교수가 29일 오전 셔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76회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8.29 pangbin@newspim.com |
이와 함께 허준이 교수는 이날 필즈상 수상 1년의 소회를 담아 '같음과 다름'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다.
이종호 장관은 "젊은 수학자를 포함한 과학기술 인재들이 거침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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