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20일 오후 1시 30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포스터[사진=부산시] 2023.07.19 |
이는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특화형 비자 지역우수인재 유형(F-2-R)'과 연계한 채용박람회이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과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박람회에서는 지역특화형 비자 허용업종 분야를 포함한 16개의 부산지역 기업들과 지역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등이 참여해 300여 명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박람회는 기업과 유학생 간 현장 채용을 위한 채용면접관이 진행되며, 온라인 채용도 함께 진행된다.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지역우수인재 유형은 부산 지역대학을 졸업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우수 외국인 인재에게 인구감소지역(동구·서구·영도구)에 거주 및 취업하는 조건으로 거주(F-2)비자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외국인 인재가 취업하게 되면 거주 비자로 체류자격을 변경할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장 추천서가 발급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법무부 공모에 선정돼 동구·서구·영도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배정된 할당(쿼터) 110명 중 38명을 모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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