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항체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Cancer Moonshot)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공공·민간 협력기구인 '캔서X'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자체 고유표적물질 PAUF 단백질인자에 기반한 췌장암 치료 생태계 구축 전략이 캔서문샷의 취지와 부합한다고 판단해 프로젝트의 멤버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미국 캔서문샷 프로젝트 합류는 코스피 상장사이자 항체신약 개발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캔서문샷 프로젝트의 일원으로서 혈중 PAUF 농도를 활용한 췌장암 진단, Anti-PAUF(PBP1510) 치료, 더 나아가 췌장암 예방목적의 Anti-PAUF 요법까지 췌장암 치료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로고.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
지난 4월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공개한 캔서문샷 프로젝트의 목표는 ▲암 예방 ▲암 조기 발견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 ▲불평등 해소 ▲최적의 관리 ▲모든 관계자 참여 ▲최대한의 데이터 활용 ▲인력 최적화 등 8가지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16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부통령 자리에서 추진한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실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주관 기구인 캔서X는 항암제와 암 조기검진에 방점을 두고 있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미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신약 개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현지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멤버로는 존슨앤존슨, 제넨텍, 아스트라제네카, NCI, AWS, 인텔 등 글로벌 제약사, 암 전문기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헬스케어 관련 기업과 국가연구소, 보험 등 모든 섹터에서 암정복을 위해 협업하는 만큼 제약바이오 기업을 넘어선 보험사나 일반인 등에 췌장암 조기진단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일으키는 창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미국 캔서문샷 프로젝트의 캔서X 멤버 합류로 당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PAUF기반 췌장암 치료 패러다임이 미국 내에서 안정적인 지원과 협력 속에 연착륙할 수 있게 됐다"며 "다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적, 사업적 파트너십을 찾는 새로운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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