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7일 오후 1시 40분 해운대 문화복합센터 2층 구민홀에서 '15분도시 비전투어시즌2 해운대구 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하태경 국회의원, 김미애 국회의원,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공감정책단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대천공원 링크형 공원 조성 조감도 [사진=부산시] 2023.07.17

15분 도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요정책 중 하나로, 과거의 구민 만남 형태의 자치구·군 순방과 달리 정책 의제(어젠다)를 가지고 정책 소통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단계별로 '15분도시 비전투어'를 기획했다.

지난해 실시한 비전투어 시즌1은 15분 도시 비전 공유를 목적으로 개최했지만 시즌2는 정책 구상과 결정, 집행과 평가 등 정책 전주기에 시민참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 비전투어 시즌2는 지난 3월 사하구를 시작으로 16개 자치구‧군 대상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세 번째 순서로 해운대구에서 개최된다.

이번 해운대구 편에서는 2개의 정책과제를 지역주민이 직접 제안하면, 정책과제를 주제로 참석자 토론 및 의견수렴 등을 거쳐 추진과제를 선정한다.

제안된 정책과제는 ▲대천공원 링크형 공원 조성사업 ▲석대천 자연친화형 친수공간 조성사업이다.

'대천공원 링크형 공원 조성사업'은 그간 구민의 휴식처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대천공원은 조성된 지 30년이 경과돼 시설 노후화 등 재정비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시는 야외광장과 무대를 새롭게 단장하고, 생태공원, 테마정원 등 다양한 그린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을 통해 사회적·생태적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석대천 자연친화형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주민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공간으로 여가 공간 확충, 악취 해소, 자연생태계 회복 등을 위해 지속적인 정비 요구가 제기돼 왔다.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주변 개발계획과 연계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지역민들의 문화, 휴식 등 누릴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채택과제는 구상안이자 제안과제인 만큼, 세부 계획 수립 후 해운대구청과 관련 기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사업추진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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