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8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결전지 호주에 입성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 15명과 함께 11일 오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공항에 도착해 아침부터 태극기를 들고 공항에 나온 교민들과 공관 직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11일 오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공항에 도착해 아침부터 태극기를 들고 공항에 나온 교민과 공관 직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 = KFA] |
선수들과 벨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의 후원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배려로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 성수기인 탓에 애초 선수들 일부가 비즈니스석에 앉을 수 없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이 여자월드컵의 중요성을 이해, 항공기 기종을 변경하면서 비즈니스석을 확보해 선수들 모두가 편안하게 시드니로 이동했다.
대표팀은 도착 직후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에 자리한 베이스캠프로 이동, 휴식을 취하며 장거리 비행으로 쌓인 여독을 풀었다. 대표팀은 도착 당일인 11일엔 훈련 없이 쉬고 12일부터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한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11일 오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공항에 도착해 공항에 나온 교민과 공관 직원과들의 환영을 받았다. [사진 = KFA] |
FIFA 랭킹 17위인 대표팀은 H조에 편성, 오는 25일 25위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시드니), 72위 모로코와 2차전(애들레이드), 2위 독일과 3차전(브리즈번)을 치른다.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16강)에 이어 역대 2번째 16강 진출을 겨냥한 대표팀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체력 보완에 주력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18일 소집해 2주가량 하루 2차례씩 '고강도' 훈련으로 체력을 키웠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