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中 신장자치구, 국제 허브공항 및 글로벌 관광지 도약 비전

기사입력 : 2023년07월11일 10:11

최종수정 : 2023년07월11일 10:1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가 국제 허브공항 및 글로벌 관광지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중심도시인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최근 개최된 국제항공허브건설포럼에서 신장공항그룹은 국제노선을 핵심으로, 국내노선을 보완하는 지역공항시스템을 확보해 국제 허브공항을 건설해 나간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신화사가 11일 전했다.

신장자치구는 현재 중국에서 공항이 가장 많은 지역이며, 2025년 연말이면 공항수가 33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장공항그룹측은 "신장의 각 공항들은 올해 상반기 정기 국제여객노선 14개를 포함해 모두 387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 중 우루무치공항은 23곳의 국제 공항과 연결된다"고 소개했다.

포럼에 참석했던 보잉차이나의 류칭(柳青) 부사장은 "우루무치는 중요한 교통 중심지가 될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일대일로 사업이 진행되면서 우루무치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에어버스차이나의 쉬강(徐崗) CEO는 "입지적인 강점을 기반으로, 우루무치는 유럽,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서아시아를 연결하는 허브로서 잠재력이 있다"고도 말했다.

신장공항그룹에 따르면, 신장자치구의 올해 상반기 항공 여객 이용객수는 1796만명으로 전년대비 73.5% 증가했으며, 항공 화물 물동량은 8.1만톤으로 10.2% 증가했다. 이로써 신장 지역 공항의 운송상황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또한 올해 5월까지의 신장자치구의 대외무역규모는 174억달러로 전년대비 85.9%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신장자치구에서 대규모 글로벌 관광 프로젝트가 체결됐다. 지난달 13일 우루무치에서 개최된 '신장은 살기 좋은 곳' 관광설명회에서 12건의 굵직한 관광프로젝트 협약이 체결됐다. 프로젝트 투자금액은 모두 126억위안(약 2조2600억원)규모다.

12건의 프로젝트에는 커커퉈하이(可可托海) 쉐라톤호텔 건설 프로젝트, 쿠얼러(庫爾勒) 힐튼호텔 프로젝트, 쿠얼러시 국제 5성급 호텔 프로젝트, 원취안(溫泉)현 힐튼 가든 인 건설 프로젝트, 싸이리무(賽里木)호 윈덤호텔 건설사업, 인터콘티넨탈 5성급 호텔 문화관광 복합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신장자치구 문화관광청 관계자는 "럭셔리 호텔들이 건설되고 나면 신장자치구 전역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며, 이 지역 관광산업이 한층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장자치구 바인부루커 초원 전경[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