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피츠버그의 최지만이 첫 출전한 트리플A 경기에서 134m짜리 대형 투런포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산하 루이빌 배츠와 트리플A 방문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한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재활후 첫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해 대형 투런포를 터뜨린 최지만. [사진 = 최지만 SNS] |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회 2사 1루에서 타구 속도 109.8마일, 비거리 442피트(134m)짜리 중월 2점 홈런을 날렸다. 1회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 들였다. 7회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선 볼넷을 얻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지난 4월 16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를 앞두고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아킬레스건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빠졌다.
재활 거친 최지만은 지난 23일부터 경기 감각 회복 차원에서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섰다. 더블A 3경기에서 8타수 2안타 사사구 2개를 기록했다. 첫 트리플A 경기에서 큰 타구를 날리며 정상 컨디션을 확인한 최지만은 조만간 빅리그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