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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번째'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천 송도에 개관 [뉴스핌 줌인]

기사입력 : 2023년06월29일 12:49

최종수정 : 2023년06월29일 14:46

[인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전 프레스 투어에서 취재진들이 '함무라비 법전'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내 부지 1만9천418㎡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쐐기문자 점토판,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를 대표 유물로 전시하고, 인천 강화도 출신으로 한글 점자 '훈맹정음'을 창시한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알리는 상설 전시관도 운영한다. 또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체험관을 조성해 볼거리가 가득하다. 박물관은 개관식 이후 30일(금)부터 국민들에게 공개된다. 2023.06.29 pangbin@newspim.com

 

[인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프랑스 샹폴리옹 박물관과 중국 문자박물관에 이어 세계 3번째 문자 전문 박물관인 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오늘 개관식을 갖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국민들에게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건립한 박물관은 두루마리를 형상화한 외형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 면적 1만5650㎡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은 미술·건축·미디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전 세계 문자의 속성과 체계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전 프레스 투어에서 취재진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2023.06.29 pangbin@newspim.com

 

지난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전 프레스 투어에서 취재진들이 '바벨탑'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2023.06.29 pangbin@newspim.com

 

지난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전 프레스 투어에서 취재진들이 '드레스덴 문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2023.06.29 pangbin@newspim.com

 

박물관 지하 1층에는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상설전시실이 들어선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송암 박두성 선생의 한글점자 유품을 비롯한 인천 관련 전시품들도 선보인다.

지상 1층은 '문자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실과 문자 생성의 원리를 체험 공간으로 연출한 어린이체험실, 지상 2층은 카페테리아 등으로 꾸몄다.

 

지난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전 프레스 투어에서 취재진들이 '함무라비 법전'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2023.06.29 pangbin@newspim.com

 

 

지난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전 프레스 투어에서 취재진들이 '미야제디 비문, 람캄행왕 비문'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2023.06.29 pangbin@newspim.com

 

지난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전 프레스 투어에서 취재진들이 '쿠란'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2023.06.29 pangbin@newspim.com

 

희귀 문자 등 전시물 543점 중에는 기원전 2000년~1600년 고대 서아시아의 홍수 신화인 '아트라하시스 신화'를 아카드어 쐐기문자로 기록한 '원형 배 점토판' 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1400~1468년)가 발명한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로 인쇄한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도 있다.

루터가 독일어로 번역한 비텐베르크 구약성서인 '루터 구약성서'와 로마의 역사를 플리니우스가 엮은 세계 최초의 백과사전 '박물지'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이집트와 라틴문자, 일본의 점자엽서, 중국의 병서, 만주어 한자사전, 코란, 탁본, 시축 등 다양한 희귀본이 전시돼 있다. 인천 출신인 박두성 선생이 1946년 작성한 한국점자 설명서인 '훈맹정음'도 있다.

 

지난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전 프레스 투어에서 취재진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2023.06.29 pangbin@newspim.com

 

 지난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전 프레스 투어에서 취재진들이 복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있다.  2023.06.29 pangbin@newspim.com

행사 기간 세계 각국 문자로 구성된 7m 높이의 대형 텍스트 큐브와 텍스트 에그 등 문자를 활용한 전시물을 볼 수 있다. 또 문자 스탬프를 활용한 강화 소창 만들기, 다양한 문자로 구성된 문자 팔찌 만들기 등을 통해 세계 문자를 체험할 수 있다.

지난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전 프레스 투어에서 취재진들이 디지털 체험을 하고 있다.2023.06.29 pangbin@newspim.com

 

지난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전 프레스 투어에서 취재진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2023.06.29 pangbin@newspim.com

 

 지난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열린 개관 전 프레스 투어에서 관계자가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2023.06.29 pangbin@newspim.com

 

관람료는 무료이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내 유일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인천에 개관하는 만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9 pangb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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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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