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은 글로벌 벤처기업의 동향및 애로파악을 위해 실시한 '글로벌 벤처기업 현황 및 동향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해외 직·간접 수출 또는 진출 중인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유형', '해외진출 성공 기간', '교역 실적 및 전망', '수출지원 정책 애로' 등을 조사했고, 총 241개사가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23년 핵심목표인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 강화' 및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을 위해 글로벌 펀드 확대, 판로 개척 등 해외 진출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덧붙여 협회가 추진하는 '글로벌 벤처 성장사다리 지원체계수립', '해외 협력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 등 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했다.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은 직접수출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중으로 '직접수출'이 53.3%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 '간접수출', '계약에 의한 진출'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해외시장 직‧간접 수출 또는 진출을 하고 있는 국가로는 '동남아시아'가21.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국'(18.6%)과 '중국'(18.6%), '유럽'(14.1%), '일본'(12.7%)등의순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 80.5%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창업, 52.3%는 창업 후 5년이내 해외시장 진출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고, 창업 후 해외진출에 성공하기까지 소요된 기간은 창업 3년 이내(27.3%), 4년~5년(24.5%), 6년~7년(15.4%), 15년 이상(12.9%)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기업의 '22년 1분기 대비 '23년 1분기 교역 실적은, '부진(다소 부진+매우 부진)' 하다고 응답한 비중이 40.7로 '호전(다소 호전+매우 호전)'이라는 답변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수출지원 정책에 대한 개선사항으로'해외 수출에 특화된 금융지원제도 마련(26.7%)'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현지 판로 확대 및채널 다양화', '업종별․맞춤별 헬프데스크 확대' 등이 뒤를이었다.
벤처기업협회 성상엽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벤처기업의 현황과 수출지원 정책의 개선사항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설문을 통해 취합된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애로와 채널다양화 등 회원사의 구체적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하반기 벤처기업을 위한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이어 "또한 벤처기업이 글로벌 경제를 선점할 수 있도록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핀셋 정책 강화 등 해외진출 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하반기에 미국, 유럽, 일본 등 벤처기업의 주요 진출국에 대한 현지 협력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 한인커뮤니티와 연계하여 글로벌 투자유치 및 판로개척, 상시중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또한, 딥테크분야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벤쿠버(10월, 로봇)와 독일 베를린(11월, 바이오헬스케어)에서 세일즈미션을 진행하고, 세계한상대회와 연계한 미국 수요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상담회(10월, LA) 및 스페인 스마트시티 전시회(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벤처기업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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