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기기 보급·선도학교 운영·SW교육 강화 등
올해 추경 150억원 편성 태블릿 1만 6740대 보급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인공지능 등 기술 발전에 따른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디지털 교육 기반 조성'과 '교원 역량 강화' 및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을 골자로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모두가 특별해지는 디지털 맞춤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 머릿돌 모습. 2023.06.26 goongeen@newspim.com |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먼저 지난달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받은 15억원의 특별교부금으로 1인 1디지털 학습기기 보급을 통한 교수·학습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AI 디지털 교과서가 오는 2025년에 도입됨에 따라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차별로 디지털 학습 기기 보급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추경 예산은 150억 규모로 태블릿 1만 6740대와 충전보관함 795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보급된 기기는 졸업할 때까지 사용하되 졸업이나 전학시 반납하면 양품화해서 재사용할 예정이다.
창의정보교육실을 구축해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선도학교를 11개교로 확대하고 디지털교육 클래스 2개교와 메타버스 클래스 12개교를 운영하는 등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높인다.
이와 함께 디지털·AI교육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교원대학교와 연계하는 AI융합교육 전문과정 교육대학원을 지원하고 SW·AI 교육 통합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교육청은 디지털·AI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SW해커톤대회와 가칭 끝장코딩파티 등 축제를 기획해 추진할 예정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날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인문적 가치나 기술과 인간 등 철학적 사유를 어떻게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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