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각) 보먼 이사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보유 증권 규모를 계속 축소하기로 한 결정은 지지한다면서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차차 연준의 목표치까지 끌어내리려면 추가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고용 시장이 둔화하더라도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면서, FOMC 위원의 3분의 2가 올해 두 차례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달 연준은 기준금리를 일단 동결하고 기존 긴축 정책의 효과를 지켜보기로 했는데, 회의 뒤 이어진 관계자 발언들은 추가 인상에 대한 이견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지금까지의 긴축 효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보먼 이사는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내려오려면 금리가 더 올라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유의미하고 지속적으로 내리려면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한적일 필요가 있다"며 추가 인상에 무게를 실었다.
미셸 보먼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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