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20일 의원 정수 10% 감축 주장
"비례 47석 중 30석 감축하면 17석 남아"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국회의원 정수 감축' 제안을 두고 "김 대표의 말이 굉장히 신빙성 있고 당론으로 봐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국회의원에 대한) 믿음도 없고 신뢰도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반성의 의미에서도 좀 축소를 좀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용 국민의힘 의원. 2023.02.06 leehs@newspim.com |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직 당론으로 얘기까지는 안 됐다"면서도 "김기현 대표가 그렇게까지 얘기했으면 당론으로도 충분히 얘기될 수 있고 저번에 선거제 개편 (관련)해서 전원위에서 우리 당 의원들이 계속 '비례대표 축소하자, 그다음 감소하자' 이런 것을 주장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에 나서자"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 의원은 '의원들이 자기 지역구를 내놓을지'를 묻자 "비례대표 의석수가 총 47석이다. 그렇다면 10% 감축을 하면 30명 감축이다. 총 비례대표 47석 중에 30명 감축하면 그래도 17석은 좀 남는다"고 답했다.
이어 '비례에서만 싹 30명을 감축하냐'는 물음에 "비례에서만 감축하는 것보다도 지금 선거제 개편이라고 하면 개편이라는 뜻은 우리가 미래를 가기 위한 도약이다"며 "비례대표를 축소하냐, 비례대표하고 지역 의원들도 축소하냐, 이거에 대해서는 다시 이번 주부터 아마 선거제 개편 논의가 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찌 됐건 국민의 얘기를 들어야 될 부분이 있는 것 같고 더군다나 국회의원들이 사실상 국민들한테 좀 불신을 가지고 있다. 또 믿음도 없고 신뢰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반성의 의미에서도 좀 축소를 좀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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