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자녀가 많을수록 부부가 맞벌이를 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1인가구 비중이 63%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269만1000가구로 전년 대비 4000가구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맞벌이 가구 비중은 46.1%로 전년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자료=통계청] 2023.06.20 dream78@newspim.com |
자녀 수별로 보면 맞벌이 가구는 자녀 1명 106만6000가구, 자녀 2명 95만가구, 자녀 3명이상 15만2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자녀가 늘어날수록 맞벌이를 하는 가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이다.
배우자 있는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은 자녀 1명이 5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2명(53.3%), 3명 이상(49.5%) 순이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0시간으로, 전년 대비 1.1시간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40.4시간, 여자 33.6시간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시간, 1.1시간 줄어들었다.
지난해 1인 가구는 722만4000가구로 전년 대비 18만4000가구 증가했다. 이 중 취업가구는 455만5000가구로, 전년 대비 20만4000가구가 늘었다.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은 63.1%로, 전년 대비 1.3%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1인 취업 가구는 남자 255만1000가구, 여자 200만50000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10만2000가구 증가했다. 성별 취업 가구 비중은 남자가 70.6%, 여자가 55.5%로, 각각 전년 대비 1.0%p, 1.5%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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