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상원 "AI가 만든 콘텐츠는 사업자가 책임져야"…규제법안 발의

기사입력 : 2023년06월15일 15:21

최종수정 : 2023년06월15일 15:22

통신품위법 230조항 인터넷 사업자 면책권 제한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유해한 콘텐츠를 전파하는 소셜미디어 기업들을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 미국 상원에서 발의됐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최근 급부상하는 생성형 AI 기술에 기반해 실물과 거의 흡사하게 만들어지는 딥페이크 사진이나 비디오를 만든 소셜미디어 업체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상원 법사위 소속인 리처드 블루먼솔 민주당 의원과 조시 홀리 공화당 의원은 1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했다.

'AI 면책조항 금지법'으로 명명된 법안은 이른바 통신품위법 230조항이 생성형 AI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통신품위법 230조항은 인터넷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에 대해 인터넷 사업자의 면책권을 규정한 것이다.

앞서 이슬람국가(IS) 테러 희생자 가족들은 트위터, 구글, 페이스북 등 업체들이 플랫폼에서 IS 콘텐츠가 배포되도록 도왔다면서 이들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미국 연방대법원은 SNS상 게시물에 대해 업체의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판결을 한 바 있다.

블루먼솔 의원은 성명에서 법안이 AI에 대한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법안이 통과하면 AI 챗봇 제작업체들은 챗봇 답변 등에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 법안에 대해 민주와 공화 양당이 지지하고 있어 몇 년동안 지체된 기술 관련 입법 노력이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

민주, 공화 의원들 모두 구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에 한계를 두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고 단지 그 방법에 대해서 의견 차가 있을 뿐이다.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 정파와 정치적 이념 상관없이 콘텐츠의 보급에 영향을 주는 알고리즘에 대한 책임을 기업에 물어야 하고 230조항을 개정해야 한다고 본다.

1996년 제정된 통신품위법 230조항은 "상호적 컴퓨터 서비스"에 대해 사용자가 제공하는 정보의 발행자 혹은 대변자로 취급할 수 없다며 소셜미디어를 광범위하게 보호하고 있다.

다만 저작권 침해와 아동성착취 같은 문제에 대해서만 사업자의 면책권을 제한하는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 양당은 2018년 온라인성착취방지법을 함께 개정해 230조의 면책권을 제한한 바 있다. 

챗GPT [사진=블룸버그]

kongsikpar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