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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이더리움, 5000달러 돌파 임박…옵션시장 '상승 베팅' 봇물

기사입력 : 2025년08월13일 19:20

최종수정 : 2025년08월13일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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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시장, 5000~7000달러 목표가 매수세 확산
대규모 자금, 트론 USDT 생태계로 유출 '장기 부담'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 고조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암호화폐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옵션시장에서 5000달러 돌파를 겨냥한 '강세 베팅'이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7000달러 이상을 목표가로 제시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데이터 플랫폼 앰버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투자자들이 오는 9월 26일에 만기되는 이더리움 5000달러(688만원) 콜(매수)옵션을 사들이는 데만 500만달러(약 66억원) 이상을 썼다. 5000달러뿐 아니라 5500달러, 6000달러에 걸린 콜옵션과 '콜 스프레드'(가격 차이를 노린 옵션 전략) 매수도 활발히 이어졌다.

장외거래 플랫폼 패러다임(Paradigm)은 "한 투자자가 12월 만기 7500달러 콜옵션을 대규모로 매수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가격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8.13 koinwon@newspim.com

◆ 옵션시장, 5000~7000달러 목표가 매수세 확산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 14분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9.83% 오른 4695.77달러(코인데스크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 기준으로는 64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8월 들어서만 26% 넘게 상승했으며, 이는 비트코인·리플(XRP) 등 다른 주요 코인보다 더딘 상승세를 만회하려는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앰버데이터의 파생상품 디렉터인 그렉 마가디니는 "ETH가 아직 눈에 띄게 저평가돼 있다"며 "단기 목표는 5000달러, 중기 목표는 비트코인 12만달러 대비 ETH/BTC 비율 0.06을 적용한 7200달러"라고 전망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는 이번 상승 국면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샌티먼트는 "역사적으로 개인 투자자의 기대와 반대로 가격이 움직였다"며 "현재는 소규모 보유자들이 매도하는 물량을 기관과 대규모 투자자들이 흡수하면서 상승 저항이 약하다"고 분석했다.

ETH 가격은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4861달러)에 비해 불과 3.2%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이는 비트코인이 이미 작년 3월 전고점을 돌파하고 6자리 수에 진입한 것과 대조적이다.

시장 심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 참가자들은 8월 말까지 ETH이 5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5800달러 이상 상승할 확률도 28%로 점친다. 이더리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도미넌스)이 65%에서 59%로 내려갔다.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만 머물지 않고, 이더리움 같은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자산)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는 뜻이다.

 대규모 자금, 트론 USDT 생태계로 유출 '장기 부담'

하지만 이더리움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은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요즘 이더리움이 트론(Tron) 네트워크의 USDT(테더) 생태계에 자금을 공급하는 '원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6월 25일에는 USDC 등 이더리움 기반 토큰(ERC20) 약 1900만달러어치가 트론으로 옮겨졌고, 8월 9일에도 ETH 약 770만달러어치가 브리지를 통해 트론으로 전환돼 USDT로 바뀌었다. 반면 트론에서 이더리움으로 되돌아오는 자금은 거의 없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자금 유출이 지속되면 이더리움의 디파이(DeFi) 거래 활성도와 수수료 수익, 스테이킹 보상이 감소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트론 등 경쟁 네트워크의 결제·거래 허브 역할이 강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시장 전반에서도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되고 있다. 전 거래일 S&P500과 나스닥지수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달러인덱스(DXY)는 98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1.5$ 오른 12달러197달러에 거래되며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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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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