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일본 전국 47개 도도부현(일본 지방정부의 광역지자체)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분위기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가 일본에서 본격적인 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가 지난 12일 일본전국지사회를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산유치에 관심을 당부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시] 2023.06.15 |
특위는 부산시의 요청에 따라 올해 3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내 발족한 특별위원회로, 박형준 시장과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16개 시·도 부단체장과 각 분야 민간위원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방문은 '박람회 유치 특위'의 첫 대외 활동으로, 장제국 위원장을 비롯해 김이태 부산대학교 엑스포마이스(MICE)연구센터장, 박재율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시민위원장, 오성근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고문과 김재구 한국경영학회 회장 등 5명의 민간위원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일본 내의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 조성을 위해 힘을 쏟았다.
특위는 첫 일정으로 47개 도도부현으로 구성된 일본전국지사회를 방문, 일본 전역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응원 분위기를 확산시켜 줄 것을 요청했으며, 부산의 대표 캐릭터인 부기 인형 등 홍보물도 함께 전달했다.
오카사부 도쿄사무소를 방문해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아사히신문 기자 인터뷰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일본의 적극적 지원과 우호적 협력을 요청했다.
부산시 자매도시인 나가사키현을 방문해 홍보물을 전달하는 등 일본 내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 홍보 활동에 집중했다.
장제국 공동위원장은 "일본 전국지사회 등 주요 기관 방문을 통해 일본이 부산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일본 정부가 정식으로 부산 지지를 표명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한 팀이 되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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